상단영역

본문영역

폭스바겐 50% 폭증...지난달 유럽 신차시장에 무슨 일이?

  • 기사입력 2019.10.16 17: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달 유럽 신차 시장 판매량이 1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하향세를 보이던 유럽 신차 판매가 지난달 15% 가까이 늘었다.

16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승용차 등록대수는 128만5,494대로 전년동월대비 14.5% 늘었다.

ACEA는 WLTP 도입으로 지난해 9월 판매량이 적었기 때문에 지난달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 중 폭스바겐그룹이 무려 46.8% 폭증한 25만8,995대를 기록했다. 포르쉐가 3배가량,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각각 58.2%, 38.8%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르노그룹은 지난해 9월보다 30.3% 늘린 르노브랜드의 활약에 힘입어 27.8% 늘어난 12만3,069대를 판매했다. FCA그룹은 피아트, 지프, 알파로메오의 상승세로 12.8% 늘어난 6만9,467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6.0% 늘어난 10만2,318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11.0% 증가한 5만2,056대, 기아차가 1.3% 늘어난 5만262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유럽 신차 판매량이 15% 가까이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기아차의 성적은 다소 아쉽다.

일본 토요타그룹은 전년동월대비 6.7% 늘어난 7만2,368대를 판매했다. 토요타가 4.5%, 렉서스가 32.4% 늘었다. 또 마쯔다는 12% 늘어난 2만6,613대를 기록했다.

반면 닛산이 7.0%, 미쓰비시와 혼다가 각각 3.9% 감소해 희비가 엇갈렸다.

다임러그룹은 스마트의 판매량이 24.4% 줄었으나 벤츠가 9.9% 늘린 덕분에 6.9%의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라이벌인 BMW그룹은 0.2% 소폭 상승했다. BMW가 6.6% 감소했으나 미니가 25.3% 늘린 것이 주효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랜드로버가 판매량을 늘렸으나 재규어의 부진으로 2.8% 줄어든 2만9,603대를 판매했다.

스웨덴의 볼보는 9.3% 늘어난 3만1,010대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22.2% 늘어난 24만4,622대, 프랑스가 16.6% 늘어난 17만3,443대, 영국은 1.3% 늘어난 34만3,255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