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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강원대 산학공동연구팀, 2019 아시아 번역 품질 평가대회서 5개 부문 1위

  • 기사입력 2019.11.05 11:0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홍콩에서 열린 WAT 2019 학회에서 공동연구팀이 인공지능 기계번역기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모습. (오른쪽부터) 현대차그룹 AIR랩 이성민 책임연구원, 강원대 박사과정 박천음씨

[M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제 기계번역 평가대회에서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그룹-강원대 산학공동연구팀이 지난 7월 마감한 아시아 번역 품질 평가대회 WAT(Workshop on Asian Translation) 2019의 28개 부문 중 9개 부문에 참가해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WAT는 일본 정보통신연구기구(NICT)와 교토 대학이 주관하는 국제적인 기계번역 평가대회로 일본어 중심의 아시아권 언어 및 영어 번역 기술을 평가하고, 대회 참가팀 및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학회를 개최해왔다.

총 9개 언어를 대상으로 과학 논문, 특허, 뉴스 등을 번역하는 28개 부문에 26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현대차그룹 AIR 랩 김준석 책임연구원과 강원대 이창기 교수 연구실이 공동 개발한 번역모델은 총 9개 부문에 참가해 특허 번역에서 참가한 5개 전 부문 1위를 차지하고 과학 논문 번역에서는 2위 2개 부문과 4위, 6위를 각각 한 부문씩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회에 참여하면서 여러 가지 실험들을 통해 인공 신경망 기반의 번역 기술과 기계번역기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최적화된 번역 단위 탐색 및 양방향 번역 문장 생성 기술을 적용해 번역의 품질을 높였고 역번역을 활용해 학습 데이터를 늘려 더 자연스러운 언어로 번역 결과가 나오도록 했다.

아울러 공동연구팀은 4일 진행된 WAT 2019 학회에서 대회에 참가한 인공 신경망 기반 기계번역 시스템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고 관련 분야 여러 참석자들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은 데이터 학습, 플랫폼 구축, 번역 모델 개발 등 이번 대회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 신경망 기반 번역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관련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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