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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미시스코 초소형 EV D2C 250대, 이달 중 전국 우체국에 배치

  • 기사입력 2019.11.12 13:31
  • 최종수정 2019.11.12 13: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쎄미시스코가 초소형전기화물차 D2C 250대를 우정사업본부에 납품한다.

지난해 2월 정부는 집배원 안전사고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5천대 중 1만대를 내년까지 초소형전기화물차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에 진행된 우정사업본부 우편집배용 초소형전기차 시범 도입을 위한 현장평가 및 전문가평가 등 각종 경쟁 평가 결과에 따라 쎄미시스코는 D2C 200대를 납품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 10월 타사가 납품하기로 한 500대 중 200대 납품을 포기하며 50대의 차량을 쎄미시스코가 추가 납품하기로 하면서 최종 250대 규모의 납품 계약이 체결됐다.

초소형전기화물차 D2C는 1회 충전으로 153.5km(우정사업본부 우체국차량 인증모드)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대용량 적재함은 물론 보조석 공간을 활용한 간편 우편물의 수납공간 등을 갖췄다.

또한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 기후에 최적화된 냉난방 공조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국내에서 생산한 가장 최신형 리튬이온 배터리셀인 21700 원통타입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신형 배터리셀은 기존에 일반적으로 쓰이던 18650 타입의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밀도도 높다. 사시사철 기후변화가 심하며 특히 겨울철 혹한기를 가진 국내 기후 특성에 보다 더 성능이 좋은 배터리이며, 테슬라 모델S는 물론 향후 출시되는 글로벌메이커에서 속속 채용할 예정인 배터리로 알려져 있다.

D2C는 특히 고속주행용 고급차종에 쓰이는 모노코크 바디로 설계된 차량으로, 고속주행에서도 차체의 안전성이나 충돌특성 그리고 주행정숙성이 탁월하다.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AC)를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산악이나 언덕길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을 고려해 등판각도도 무려 38% 이상을 갖췄다.

우정사업본부는 납품받은 D2C 250대를 이달 중 전국 235개 우체국에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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