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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했던 것과 꼭 닮은 신형 쏘렌토‘. 실차에 가장 근접한 예상도 등장

  • 기사입력 2019.12.09 17:2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기아차 4세대 쏘렌토 풀체인지 양산모델과 가장 근접한 예상도가 새롭게 등장했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풀체인지 양산모델과 가장 근접한 예상도가 새롭게 등장했다. (출처 Kolesa)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 풀체인지 양산모델과 가장 근접한 예상도가 새롭게 등장했다.

러시아 자동차 렌더링 전문 'Kolesa‘에 게재된 쏘렌토 풀체인지 예상도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포착됐던 쏘렌토 위장막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앞서 일부 디자인이 유출됐던 스파이샷과 똑같다.

특히, 이번 렌더링은 그동안 공개됐던 예상도보다 전체적인 완성도가 뛰어나 실제 양산모델도 상당히 근접한 디자인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기아차의 차세대 '신형 쏘렌토(프로젝트명 MQ4)'는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지난 2015년 3세대를 선보인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 되는 신차다.

아울러 4세대 신형 쏘렌토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플랫폼부터 파워트레인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으며, 지난 7월 출시된 소형 SUV ’셀토스‘와 북미 전용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의 디자인 요소가 일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풀체인지 (상), 신형 쏘렌토 예상도 (하)
기아차 4세대 쏘렌토 풀체인지 (상), 신형 쏘렌토 예상도 (하) (출처 Kolesa) 

먼저 전면부는 앞서 유출된 스파이샷과 동일하지만, 눈에 띄는 부분은 현행 쏘렌토는 곡선미와 볼륨을 강조한 반면, 신형 쏘렌토는 직선미와 각을 살려 남성적이고 강인한 스타일링을 강조했다.

헤드램프는 K5 풀체인지처럼 그릴과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램프 하단 ‘ㄱ’자 형태의 주간주행등(DRL)과 그릴 하단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그릴 상단도 셀토스처럼 헤드램프의 크롬 몰딩과 이어지지만, 조명이 들어오진 않는다.

Full LED가 적용된 3구 메인램프는 ‘ㄷ'자 형태의 조형이 감싸고 있고, 전체적인 레이아웃이나 스타일링이 K7 프리미어와 유사하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지금껏 기아차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그릴 대신 새로운 정체성인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가 적용된다.

그릴은 현행 모델보다 한층 넓고 와이드 해졌으며, 그릴과 헤드램프 상단에는 반광 실버컬러 몰딩이 적용됐는데, 셀토스처럼 DRL조명이 점등되진 않는다. 그릴 내부 그래픽 패턴은 기하학적인 패턴이 눈에 띄고 'V‘자 형태 패턴들이 디테일하고 강인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하지만, 또 다른 신형 쏘렌토 프로토타입 그릴에는 다이아몬드 퀼팅패턴이 적용된 모델도 포착된 경우가 있어 트림 구성과 옵션사양에 따라 그릴디자인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보닛은 아일랜드 방식의 파팅라인이 눈에 띄고 프론트 범퍼 디자인은 현행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와 비슷하지만 보다 세련미를 더하고 단정하게 디자인 됐다.

번호판 상단에 가로로 얇은 구멍이 위치했고 하단은 넓은 면적의 에어인테이크홀을 비롯한 반광 실버색상의 스키드플레이트가 적용됐다.

기아차 4세대 '신형 쏘렌토'
기아차 4세대 '신형 쏘렌토'

측면부는 예상도에 셀토스와 유사한 디자인의 휠이 눈에 띄는데, 앞서 테스트카에 장착된 스퍼터링 크롬 휠도 장착될 예정이다.

앞바퀴 뒤 펜더에는 1열 도어까지 파고든 에어벤트 같은 디테일 요소가 돋보이고 측면 캐릭터라인은 헤드램프에서 시작해 테일램프까지 시원스럽게 뻗었다. 사이드미러는 일반적인 A필러가 아닌 도어에 부착된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가 적용됐다.

여기에 윈도우 라인(DLO 몰딩)이 디테일이 인상적이다. 앞서 선보였던 유럽 전용 프로씨드나 스포츠 왜건처럼 쿼터글래스에 상어 지느러미를 연상케 하는 일체형 윈도우 몰딩 디자인 포인트를 넣었다.

전반적으로 측면부는 현행 3세대 쏘렌토의 실루엣을 유지했고, 벨트라인은 단정한 수평을 유지하다 쿼터글래스가 시작되는 C필러부터 D필러까지 완만하게 치켜 올려 스포티함을 살렸다.

기아차 4세대 '신형 쏘렌토' 예상도
기아차 4세대 '신형 쏘렌토' 예상도 (출처 Kolesa) 

후면부의 변화도 신선하다. 1세대를 제외한 기존 쏘렌토는 가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됐던 반면, 신형 쏘렌토는 세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특히, 테일램프의 아웃라인과 내부 그래픽요소는 텔루라이드를 연상케 한다.

테일게이트는 수평라인을 간결하게 적용해 특유의 심플함을 유지했고, 리어범퍼 디자인도 차체가 보다 넓고 안정적으로 보이기 위해 가로로 긴 후방 리플렉터와 좌우 연결된 듀얼머플러 크롬몰딩 가니쉬가 눈에 띈다.

다만, 앞서 셀토스와 K7 프리미어, 모하비 더 마스터, K5 풀체인지 등 잇따라 내놓는 신차들 모두 가짜 듀얼머플러가 적용됐던 것처럼 신형 쏘렌토도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범퍼 하단에는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역동적이고 안정감 있는 모습이다.

이밖에 현행 쏘렌토가 전장 4,800mm, 전폭 1,890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780mm로 동급 최대 크기를 가졌지만, 신형 쏘렌토는 3세대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차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풀체인지' 위장막 프로토타입 (출처:Carscoops)
기아차 4세대 '쏘렌토 풀체인지' 위장막 프로토타입 (출처 Carscoops)

파워트레인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진다. 현행 쏘렌토는 2.0L와 2.2L 디젤엔진 2종 및 2.0L 가솔린엔진 1종으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반면, 신형 쏘렌토는 기존 성능과 효율을 개선한 2.0L ‘뉴 R엔진’ 디젤 1종과 현대기아차가 최근 발표한 2.5L MPi, 2.5L T-GDi, 3.5L 람다 MPi 가솔린 3종, 여기에 1.6L 감마 T-GDi 하이브리드와 1.6L 감마 T-GDi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종까지 총 6개 엔진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여기에 수소전기차(FCEV) 추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쏘렌토는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 싼타페, 르노삼성차 QM6, 쌍용차 G4렉스턴, 쉐보레 이쿼녹스 등과 경쟁하게 된다.

기아차 4세대 신형 쏘렌토는 내년 상반기(1-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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