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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 넘기는 GV80. 제네시스, 내년 3개 완전 신모델 쏟아낸다.

  • 기사입력 2019.12.31 11:54
  • 최종수정 2019.12.31 14: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GV80과 G80 풀체인지모델의 출시가 연기됨에 따라 내년에 제네시스 브랜드가 모두 3개 신모델을 내놓게 될 전망이다.

[M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 GV80이 일정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해를 넘긴다.

제네시스 GV80은 당초 지난 11월 말 출시가 예정됐었으나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이 늦어지면서 출시 시점이 연말로 미뤄졌다가 연말연시를 피해 내년 초로 다시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은 이달 중순 통과됐지만 올 연말 종료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따른 문제들을 고려, 출시시점을 내년으로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풀체인지 모델인 3세대 G80도 지난 9월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11월로 예정됐던 GV80과 신형 그랜저와 간섭을 피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로 출시일정을 연기했다.

결국 제네시스 브랜드는 당초 계획했던 SUV GV80과 주력인 G80 풀체인지 모델의 올해 출시가 모두 무산됐다.

제네시스는 일단 GV80은 내년 초, G80은 내년 1분기(1-3월)로 예정하고 있지만 역시 내년 2분(4-6월)기 출시가 예정돼 있는 G70 부분변경 모델을 고려, 전체 일정을 재조정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에 이들 4개 신 모델을 한꺼번에 쏟아내게 돼 플래그쉽 모델인 G90과 함께 내년에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신 모델 투입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제네시스브랜드 판매량은 당초 계획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주력인 내수시장에서 지난 11월까지 판매량이 5만2,096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5만5,010대보다 5.3%가 줄었다.

다만 올해 전열을 새로 정비한 미국시장에서는 이 기간 1만9,012대가 판매, 전년 동기대비 10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네시스브랜드는 G80이 제네시스의 핵심 모델로, 라인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고, GV80도 최근 가장 핫한 중형 SUV시장에 포진하고 있는데다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G70 신 모델까지 더해져 내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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