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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업체들, 모터쇼보다 가전박람회(CES)' 2020 CES에 현대차 등 160개업체 몰려

  • 기사입력 2020.01.05 22:13
  • 최종수정 2020.01.05 22: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최근 들어서는 자동차업체들이 모터쇼장보다 가전제품 전시회인 가전박람회(CES)장에 더 몰리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동차업체들의 주 무대는 모터쇼(Motor Show)장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자동차업체들이 모터쇼장보다 가전제품 전시회인 가전박람회(CES)장에 더 몰리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이 전기화, 자율주행화, 신성장 사업모델에서 IT기업들과 힘겨운 경쟁을 벌이면서 IT업계의 주 무대인 CES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CES가 소비자들에게 모빌리티의 미래를 잘 수용하고, 적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되는 2020CES에는 10개 주요 자동차업체를 포함, 총 160개 이상의 자동차 및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참가, 자사 제품 전시와 함께 첨단기술 파트너쉽 구축 및 엔지니어링 인재 영입에 나선다.

이번 2020CES에는 다임러 AG의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 최고경영자(CEO), 포드자동차의 켄 워싱톤( Ken Washington) 최고기술책임자, BMW의 클라우스 프롤리히(Klaus Frohlich) R&D부문 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자동차업계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엘레인 차오(Elaine Chao) 미국 교통장관이 미국 교통시스템에 새로운 기술을 통합하기 위한 혁신상태와 DOT 이니셔티브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가전박람회에서는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다양한 미래 신기술들을 선보인다

BMW는 i3 EV의 인테리어 컨셉을 선보일 예정이다. ‘BMW i3 어반 스위트’는 부띠끄호텔같은 편안한 느낌의 발걸이가 달린 큰 시트와 헤드라이너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는 스크린, 개인용 사운드 존 등이 적용됐다.

전기차업체 피스커는 80kWh급 리튬이온배터리팩에 의해 구동되며, 최대 300마일의 1회 충전 주행거리의 오션 올 전기 크로스오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전기차는 2021년 말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포드자동차는 2021년형 머스탱 마하E 크로스오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차는 주행거리 300마일 이상 장거리 EV시장에서 테슬라나 GM(제너럴 모터스)에 대응하기 위한 포드의 전략 차종이다.

GM은 이번 박람회에서 신형 캐딜락 CT5를 통해 아마존 알렉사 오토음성제어 가상 비서를 시연할 예정이다.

또, 혼다자동차는 생산현장의 인체공학적 개선과 제조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스타트업, 그리고 사운드하운드와 함께 개발한 음성인식 AI 구동 개인비서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안전하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Smartphone as Brain’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2020CES에서 비행 차량 컨셉과 자율주행 능력을 갖춘 ‘고도로 맞춤화된’ 시제품 자동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며, 전기 및 연료전지자동차, 자율주행, 하늘을 나는 택시, 이동 서비스에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인간, 기술, 자연 사이의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을 구현하는 컨셉트 차량을 공개하고, 새로운 EQ EV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는 2021년 미국시장에 도착 예정인 EQC 전기 콤팩트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10대의 EV를 도입할 계획이다.

닛산차는 아리야(Ariya) 전기 크로스오버 콘셉트를 선보인다. 이 5인승 차량의 양산버전은 2021년에 미국시장에 상륙할 예정이다.

닛산의 신형 아리야는 배터리 주행거리가 300마일 정도이며, 출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도달시간은 5초 정도이다.

르노자동차는 박람회에서 가정용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자동차 계기판에서 제어될 수 있는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 배기가스 무배출 차량의 주행거리를 3배로 늘리는 수소시스템을 탑재한 배터리 구동 EV도 선보일 계획이다.

토요타자동차는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관련 세부내용을 공개하고 다양한 컨셉트 차량도 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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