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파경보 따라 교통사고 후유증 주의보 발령! 한방으로 다스리는 법

  • 기사입력 2020.01.06 17:4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왼쪽부터 한방카 네트워크 대구수성점 예사랑한의원 조우성 원장, 건대입구역점 참한의원 박황종 원장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올해 초겨울은 유독 춥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갑작스럽게 찾아든 한파에 사람들의 몸은 더욱 움츠러들었다.

이렇게 한파가 기승을 부릴 때에는 교통사고 또한 빈번해진다. 자동차가 추위를 탈 리 없지만, 한파로 인해 도로가 꽁꽁 얼게 되면 평소 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는데다 밖과 안의 온도 차이로 인해 졸음운전을 하기 쉬워진다. 이 때문에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며 도로는 몸살을 앓는다.

이 시기 발생한 교통사고는 아무리 경미하더라도 추후 통증 발생을 대비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아주 가벼운 접촉사고라면 몰라도 앞 범퍼가 찌그러질 정도의 접촉사소가 발생한 경우에는 편타성 손상을 비롯한 근, 골격계 통증이 발생하기 쉬운데 특히 이렇게 추운 날에는 근육이나 골격이 경직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따뜻한 온도에서 받은 손상보다 그 정도가 심할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조기 치료의 여하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 긍정적인 예후를 위해서는 가급적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충분히 취하여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드러나는 통증이 없다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증상이 호발되지 않는 경우 치료가 불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가 불필요하다고 하더라도 면밀한 검사가 수반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가벼운 접촉사고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직후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3일~5일 후부터 점진적으로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때 나타나는 증상을 중심으로 여러 검사를 통해 상태를 파악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X-ray나 MRI, CT 등을 진행하게 되며 한방에서는 맥진, 복진 등을 더하기도 한다.

맥진, 복진, 체열진단 등을 수반하게 되는 다양한 이유 중 핵심적인 것은 바로 어혈 때문인데 평소 건강한 신체조건을 갖춘 경우에는 어혈이 크게 문제되지 않고 스스로 없어지거나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어혈이 증상을 호발하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혈을 풀어주고 제거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교통사고 후유증에서는 사고의 방향이 측면이냐 후방 또는 정면이냐에 따라 그 손상 양상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제반적 사정 또한 고려하여야 한다. 가령 후방일 경우 편타성 손상과 같은 경추부의 손상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경추를 중심으로 견갑골, 척추 등을 살펴 치료와 회복에 힘써야 한다. 그리고 측면이나 정면으로 발생한 사고의 경우 내부 장기나 뇌 손상을 유의하여 살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침, 한약, 뜸, 부황, 약침, 물리치료, 추나요법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단계적으로 계획함과 동시에 체질에 걸맞도록 처방하는 것이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의 관건이다. 한방에서는 치료에 있어 점진적으로 접근해 심도를 높여가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가령 경미사고 환자의 경우 한약을 통해 어혈 제거, 기능 회복, 통증 감소를 도모하면서 통증이 잡히지 않거나 혹은 두드러지는 제반 증상에 대한 침, 약침 등을 더해 개선을 도모하게 된다. 이어 물리치료나 추나요법 등으로 재활 및 예방을 함께 도모하게 된다.

국소적인 치료보다는 전신적 관점에서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 한방의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 언급한 바처럼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이므로 만약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지체말고 가까운 병, 의원에 내원해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 한방카 네트워크 대구수성점 예사랑한의원 조우성 원장, 건대입구역점 참한의원 박황종 원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