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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카메라 이용, 햇빛. 상대차량 눈부심 완벽 차단. 보쉬, CES서 미래형 썬바이저 공개

  • 기사입력 2020.01.07 11: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보쉬가 AI(인공지능) 카메라와 LCD 패널에 핀 포인트로 직사광을 감광시키는 장치를 개발, CES 2020에서 첫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햇빛으로 인한 눈부심은 생각 이상으로 자동차 사고를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운전 중 태양광을 직접 쐬이게 되면 순간적으로 앞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

독일 보쉬가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태양광의 눈부심으로 인한 사고는 연간 수천 건으로, 일반 운전조건 때보다 16%나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경우, 썬바이저를 조정하거나 썬글라스를 착용하지만 위험한 상황을 벗어나기란 쉽지가 않다.

보쉬는 이 같은 애로사항 대응을 위해 AI(인공지능) 카메라와 LCD 패널에 핀 포인트로 직사광을 감광시키는 장치를 개발, CES 2020에서 첫 공개했다.

‘가상 관리자’로 명명된 이 기술은 투명 액정패널과 얼굴인식 기능이 있는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패널은 썬바이저와 같이 설치된 카메라가 포착한 운전자 얼굴의 그림자를 AI가 추적함으로써 태양과 운전자의 시야를 잇는 직사광 부분의 투과율을 낮출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썬바이저를 직접 조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운전에만 집중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태양이 비치는 이외의 부분은 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존 썬바이저처럼 시야의 일부까지 가리는 단점도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술에 따라서는 마주오는 차량의 하이빔이나 썬글라스와 헬멧, 혹시 자동차의 앞 유리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보쉬는 이 제품의 실용화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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