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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가전. 모바일부문장 유임. 신성장 부문 4명 사장 승진. 올 인사 방향성은?

  • 기사입력 2020.01.20 09:52
  • 최종수정 2020.01.20 10: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사업 방향성이 반영된 인사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반도체와 가전, 모바일 등 핵심 사업부문을 한번 더 믿어 보자. 그리고 신기술 부문은 성장세를 강화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사업 방향성이 반영된 인사다.

삼성전자는 20일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

이번 사장단 인사는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했다.

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김기남 부회장, 소비자 가전의 CE 부문장 김현석 사장, IT·모바일 분야의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유임됐다.

IM 부문은 스마트폰· PC 사업 담당 무선사업부와 통신장비 사업 담당 네트워크 사업부로 구성, 지금까지는 고 사장이 IM부문 대표와 무선사업부장을 겸직해 왔으나 이번 인사에서 기존 3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무선사업부를 따로 분리했다.

또,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부사장이 사장으로, 종합기술원 황성우 부원장이 원장으로,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최윤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박학규 부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으로 승진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이번 인사는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성과주의 인사를 실시했다.

또 50대 초반 젊은 사장에게 사업부장을 맡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술 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게 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포항공대 전자공학 교수 출신으로 삼성전자 DMC연구소 차세대연구팀장,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역임했다.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은 프린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Nano Electronics Lab장, Device & System연구센터장 등을 거쳤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수원 경리팀, 영국법인 관리담당,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사업지원팀 담당임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등을 거친 재무관리 전문가다.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해외관리그룹, 멕시코법인 관리담당, VD사업부 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SDS 사업운영총괄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br>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다.

특히, 52세의 젊은 리더로 경쟁이 심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참신한 전략을 제시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커뮤니케이션 팀장을 역임했던 이인용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은 대외업무(CR)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방송인 출신으로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한 언론 홍보 전문가다

한편, 삼성전자는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에게는 DS· CE· IM 부문과 사업부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과 후진 양성에 더욱 전념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br>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0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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