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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떠나 엔트리 모델에도 반드시 기본 장착해야 할 사양들은? 

  • 기사입력 2020.01.28 17:49
  • 최종수정 2020.01.28 17: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동차 안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높아지면서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첨단 안전 장비들이 대거 탑재되고 있다.
 
ESP(차체자세제어장치)나 주간주행등과 같은 시스템은 이미 기본 장착이 의무화 돼 있고 최근에는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AS)이 베뉴 같은 엔트리급 SUV에도 기본으로 장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전방충돌방지 장치, 사각지대경보시스템 같은 첨단 장비들도 중형급 차종까지 기본화되는 등 빠르게 표준화 되고 있다.

이 같은 첨단 안전장비들이 탑재된 차량들은 사고 확률이 감소한다는 이유로 보험회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도 할인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안전장비들이 다 장점만 갖고 있는 건 아니다. 안전장비를 작동하게 만드는 센서와 카메라들은 대부분 범퍼나 차량의 전후면 바깥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단순한 접촉사고에도 파손돼 수리비가 비싸게 나오는 부작용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급을 불문, 반드시 장착해야 하는 사양들이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이 실수로 가속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걸리는 자동 브레이크 제어기술과 역주행 경고 장치다.

최근 운전자들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 같은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차급에 상관없이 이들 장치의 기본 장착이 매우 시급하다.  

현대모비스가 작년 11월에 개발한  후방긴급자동제동 기술도 반드시 필요한 사양이다. 이는 차량 후진 경로에 있는 사람이나 물체 등을 센서로 인식해,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경보를 울렸음에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차를 강제로 멈춰 세우는 기술이다.

일부 고급 차종에만 적용되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기능의 기본 장착도 필요하다.  

후방의 사각지대에서 접근 해 오는 차량 등을 감지하는 기능으로, 차선 변경시 접촉사고 방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경. 소형차를 불문하고 기본 장착이 요구된다. 

이 기능은 볼보나 BMW의 경우, 긴급회피를 위한 스티어링 제어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들에게는 굉장히 필요한 기능이다. 

요즘 출시되는 신차들은 대부분 크루즈컨트롤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있는데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너무 가까지 붙었을 때 경고음을 발산하고 긴급 브레이킹을 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반드시 필요하다.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도 필수 품목의 하나다. 어떤 첨단 안전장비를 갖추더라도 최악 사고는 피할 수가 없다. 

때문에 마지막으로 탑승자의 안전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에어백이다. 측면 충돌이나 전복사고 등에 대응하는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은 쏘나타급 이상에는 기본사양으로 적용, 저변확대가 되고 있지만 소형급 차종은 여전히 제외되고 있다. 

이런 기능들을 모두 탑재하게 되면 엔트리모델이라 하더라도 가격대가 제법 높게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수적인 장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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