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출발이 불안하다...공급난으로 내수판매 전년대비 21% 줄어
현대차 출발이 불안하다...공급난으로 내수판매 전년대비 21% 줄어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0.02.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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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주요 모델들의 공급 부족으로 새해를 불안하게 출발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30만4,076대로 전년동월대비 3.6% 줄었다. 해외판매가 0.6% 늘었으나 내수판매가 21.3% 줄어든 것이 컸다.

그랜저가 7.2%, 팰리세이드가 12.4% 줄었다. 이는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먼저 그랜저의 경우 2.5 가솔린 모델과 3.3 가솔린 모델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보다 긴 5개월 가량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누적된 계약대수가 4만3천대에 달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쏘나타 생산 비중을 10% 줄이는 대신 그랜저의 월 생산량을 기존 9천대에서 최대 4천대가량 늘릴 계획이다. 또 5개월간은 1만5천대에서 2만대가량 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엔진에 상관없이 출고까지 최소 6개월이 걸린다. 예상치 못한 인기에 월 생산량과 출고량이 늘었지만 여전히 극심한 출고난을 겪고 있다.

쏘나타는 전년동월대비 41.4% 늘어난 6,423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월보다 25.1% 줄어든 것이다.

쏘나타는 그랜저, 팰리세이드보다 출고대기기간이 길지 않지만 1.6 가솔린 터보 모델인 센슈어스와 2.0 가솔린 모델은 2~3주, 하이브리드는 5~6주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반떼가 전년동월대비 51.4% 줄어든 2,638대, 싼타페가 54.2% 줄어든 3,204대, 코나가 20.6% 줄어든 1,835대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데뷔한 GV80은 347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GV80을 받기까지 최소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출시 당일에 계약한 소비자는 3개월, 바로 다음날 계약한 소비자는 5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지금 계약하면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이런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중국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함에 따라 공급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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