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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해외판매가 살렸다. 국산차 유일 증가세 기록

지난달 글로벌 판매 전년동월대비 2.5% 늘어

  • 기사입력 2020.02.03 17:16
  • 최종수정 2020.02.03 17:2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해외판매 호조에 힘입어 5개 국산차업체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21만5,112대로 전년동월대비 2.5% 늘었다. 내수가 2.5% 줄었지만 해외판매가 3.6%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내수의 경우 지난해 12월에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 투입된 K5가 2019년 1월보다 약 4,700대 늘어난 8,048대를 기록했다.

K7는 같은기간 31.3% 늘어난 3,939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공급 부족과 그랜저의 반격으로 전월대비 22.4% 줄었다.

셀토스와 모하비도 공급부족으로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보다 각각 26.9%, 1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K7 프리미어는 가솔린 모델이 4~5주, 하이브리드는 6개월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셀토스는 외장컬러가 원톤일 경우 8~9주, 투톤은 4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월 생산량을 기존 3천대에서 5천대 수준으로 늘렸으나 아직도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K5의 경우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2.0 가솔린 모델이 6~8주, 하이브리드 모델은 4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여기에 모닝이 전년동월대비 24.8%, 쏘렌토가 49.4%, 카니발이 41.0%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중국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오는 9일까지 일시 중단했다.

이로 인해 주요 모델들의 공급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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