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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틱장애와 ADHD. 강박증. 불안장애는 같이 보이는 경우 많다

  • 기사입력 2020.02.06 09:3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틱증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를 힘들게 한다. 그만큼 매우 다양한 증상이 시시각각 약하게 또는 심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정서-행동의 문제들이 같이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더 힘들게 만든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강박장애, 불안장애, 특정공포증, 우울증, 학습장애 등이 틱장애와 쉽게 동반될 수 있는 질환이다.

ADHD는 주의력부족, 과잉행동, 충동성을 3대 증상으로 보이는 질환이다. 예전에는 아동기에 잠깐 보이는 질환, 그도 아니면 좀 별난 아이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갔던 증상인데 최근에는 중고등학생 시기와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모들이 자녀의 ADHD에 주의를 해야하는 이유는 학생 때는 모둠활동이나 교우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충동적인 행동, 산만한 행동들이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는 아이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학교폭력의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성인기에는 본인이 가진 능력에 비해 성취도가 매우 떨어지고 금전적인 낭비, 인간관계에서 파국,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사는 경우가 많다.

강박장애 역시 틱증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뚜렛증후군 환자의 50~90%가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강박증은 불안과 완벽주의 성향으로 인해 서로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면서 악화되는 질환이다. 보통 청결, 확인, 숫자, 줄맞추기 등의 증상이 많이 보이고 쓰레기마저도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도 있다.

불안장애나 특정공포증, 우울증도 틱증상에 흔히 동반되는 질환이다. 틱증상이 보이기 전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던 아이가 틱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불안장애 증상도 같이 악화되는 경우를 임상에서 흔하게 보게 된다.

도움말: 휴한의원 부천점 전창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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