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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대형 SUV 경쟁'. 제네시스 GV80에 렉서스, 풀체인지급 RX 신모델로 응수

  • 기사입력 2020.02.06 11: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20시카고모터쇼에서 공개된 '2020 RX'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제네시스브랜드의 첫 번째 SUV인 GV80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5일 공식 출시된 제네시스 GV80은 보름 만에 누적 계약대수 2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국내시장에서 판매목표로 잡은 2만4천대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럭셔리 SUV 수요인 1만9,644대를 이미 넘어섰다.

제네시스 GV80은 가격대가 3.0 디젤 2륜구동 모델이 6,580만 원, 4륜 구동이 6,930만 원이다. 여기에 몇가지 옵션사양을 추가하면 평균 가격이 7천만 원, 풀옵션 모델은 8,800만 원에 달한다.

제네시스가 GV80 경쟁모델로 지목한 수입차종은 BMW X5, 메르세데스 벤츠 GLE, 아우디 Q7 등이다.

하지만 가격대를 기준으로 한 가잔 근접한 경쟁자는 렉서스 RX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렉서스 RX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RX450h가 7,760만 원, 가솔린 모델이 8,210만원이다. 상반기 중 출시예정인 GV80 3.5터보 모델과 직접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토요타는 오는 17일 신형 RX를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RX는 지난해 RX450h 모델이 1295대, RX350모델이 10대 등 1,305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하반기 불어 닥친 일본차 불매운동에도 2018년(1,262대)보다 소폭 증가했다.

RX는 올해 부변변경모델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제네시스 GV80와 본격적인 신차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렉서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개막된 ‘2020 시카고모터쇼,에서 ’2020 'RX(Lexus RX)‘를 공개했다.

2020년 RX는 지난 2016년 출시된 4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프런트와 리어뷰를 중심으로 이미지 변신이 이뤄졌다.

스핀들 그릴은 L자형 모티브 블록 메쉬 패턴이 적용됐고. 특히 메쉬그릴은 중심을 향해 돌출되는 입체 조형으로 디자인, 역동성을 강조했으며, 범퍼 사이드와의 일체감을 어필했다.

또, 그릴을 프레임 범퍼 측면에서의 흐름에 호응하는 형태로 디자인해 측면에서 봐도 일체감있는 모습을 연출하도록 했다.

헤드램프 형상은 기존보다 작게 도자인, 샤프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새로 적용된 터치 스크린

또, 세계 최초의 블레이드 검색식 AHS(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는 광원인 LED에서 빛을 고속으로 회전하는 블레이드 미러에 조사, 블레이드 거울에 반사된 빛이 렌즈를 통해 빠르게 이동하면서 전방을 비추는 새로운방식의 AHS이다.

이는 잔상 효과로 빛이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블레이드 거울의 회전에 연결시켜 LED 조명을 적절한시기에 점등, 소등해 배광을 세밀하게 제어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AHS보다 미세한 음영이 가능하며, 상향 조사범위를 넓힐 수 있어 마주 오는 차량과 선행차량을 현혹시키지 않고 빨리 보행자 및 표지판을 인식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리어램프는 테일램프 상단에 L자형 4개를 쌓은 모티브를 배치하고 하단은 이를 반전시킨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했다.

인테리어는 네비게이션을 터치 디스플레이로 전환했고, USB 포트와 스마트 폰 수납 장소, 터치패드식 원격터치도 새로 적용했다.

2020 RX에는 8인치 터치스크린이 전 차종에 기본 장착됐고, 옵션사양으로 12.3인치 고해상도 스플릿 스크린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 아마존의 음성 어시스트 AI ‘ 알렉사’에도 대응한다.

특히,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새로운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스마트 폰 연동 기능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도 대응토록 했으며, 응용 프로그램을 음성으로 조작 할 수 있는 등 편리성이 대폭 향상됐다.

2020 RX에는 8인치 터치스크린이 전 차종에 기본 장착됐고, 옵션사양으로 12.3인치 고해상도 스플릿 스크린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 아마존의 음성 어시스트 AI ‘ 알렉사’에도 대응한다.

2020 RX에는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최신 ‘렉서스 안전시스템+2.0’이 탑재됐다.

카메라, 레이더 성능 향상으로 낮에 자전거나 야간 보행자도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최신 프리 충돌 시스템은 충돌 위험성이 있는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브레이크의 제동력을 증대시켜주며, 경고에도 운전자가 반응을 하지 않고 시스템 충돌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하면 자동 브레이크가 작동하고 안전벨트를 자동으로 강화시켜 준다.

한국토요타는 RX 부분변경모델을 오는 17일 께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도 대형 SUV 신형 투아렉을 6일 공식 출시, 프리미엄 대형 SUV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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