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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서 새해 첫 달 마이너스로 출발...3.9% 줄어든 7만9천여대

  • 기사입력 2020.02.19 09:30
  • 최종수정 2020.02.19 09:3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새해 첫 달 마이너스로 출발했다.

18일(현지시각) 유럽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1월 신차 등록대수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량은 113만5,116대로 전년동월대비 7.4% 줄었다.

현대기아차는 3.9% 감소한 7만9,458대를 기록했다. 이 중 현대차가 7.1% 줄어든 4만1,527대, 기아차가 0.3% 줄어든 3만7,93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던 현대기아차가 새해 첫 달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기분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폭스바겐그룹은 0.1% 줄어든 29만7,631대를 기록했다. 아우디가 8.5%, 포르쉐가 67.5% 늘렸음에도 폭스바겐과 스코다가 각각 6.4%와 2.3% 줄어 상승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같은 국적에 BMW그룹은 미니가 14.5% 감소했음에도 BMW가 8.4% 늘린 덕분에 전년동월대비 3.8% 늘어난 7만6,881대를 판매했다.

라이벌인 다임러는 10.1% 줄어든 6만5,889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가 무려 88.2% 줄어든 869대에 그친 것이 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4% 줄었다.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그룹은 46.6% 늘린 DS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의 부진으로 14.0% 줄어든 17만7,826대를 판매했다.

르노그룹은 16.4% 줄어든 9만8,045대를 기록했다. 르노를 포함해 모든 브랜드가 판매량을 늘리지 못했다.

일본 토요타그룹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0.1% 늘어난 7만1,877대로 집계됐다. 토요타브랜드가 8.9%, 렉서스가 29.0% 늘린 것이 주효했다. 같은 국적의 미쓰비시도 1.2% 판매량을 늘렸다.

반면 닛산이 0.5%, 마쯔다가 29.3%, 혼다가 19.5% 감소했다.

FCA그룹은 피아트, 지프 등 전 브랜드의 부진으로 6.4% 줄어든 6만8,036대를 기록했다. 포드는 18.6% 줄어든 6만2,978대를 판매했다.

볼보자동차가 14.7% 줄어든 2만3,099대, 재규어랜드로버가 6.2% 줄어든 1만5,438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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