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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S 한판 붙자’ BMW, 차세대 7시리즈에 EV버전 'i7' 추가

  • 기사입력 2020.02.20 15:32
  • 최종수정 2020.02.20 16:4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BMW가 신형 7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에 순수 전기차인 ‘i7’을 추가한다. (사진출처:Carscoops)
BMW가 신형 7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에 순수 전기차인 ‘i7’을 추가한다. (사진출처:Carscoops)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BMW가 신형 7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에 순수 전기차인 ‘i7’을 추가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Carscoops 등 외신에 따르면, BMW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프로토타입이 트레일러에 실린 스파이샷이 새롭게 포착됐다.

의문의 7시리즈는 현행 모델의 차체를 씌운 테스트 뮬로 차세대 7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의 프로토타입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BMW는 iX3, i4, iNext를 포함해 다양한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더불어 i7이라 불리는 7시리즈 기반의 순수 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7시리즈는 'Hybrid Test Vehicle' 스티커가 부착된 하이브리드 테스트카와 내연기관 모델까지 포착된 바 있으며, 이번 모델은 ‘Electric Test Vehicle' 스티커가 부착된 것으로 보아 순수 전동화 EV모델임을 알 수 있다.

BMW 차세대 7시리즈 순수 전기차 'i7' 테스트 뮬 프로토타입 (사진출처:Carscoops)
BMW 차세대 7시리즈 순수 전기차 'i7' 테스트 뮬 프로토타입 (사진출처:Carscoops)

지난해 BMW는 5세대 전기구동 파워트레인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600km, 듀얼 모터를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i7에 탑재될 파워트레인 역시 5세대 전동화 시스템이 탑재된다. 모터와 변속기, 전력 제어 시스템으로 구성된 5세대 파워트레인은 각 부품이 차체 곳곳에 탑재되던 방식과 달리 하나의 하우징으로 묶여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BMW는 새로운 5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비교적 간단히 모터 개수를 통해 출력과 4륜 구동 시스템을 조절할 수 있으며, 여기에 모터 작동과 동시에 최대 힘으로 뿜어내는 토크를 조절할 수 있는 별도의 시스템을 얹어 차량의 안정적인 제어와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BMW i7은 두 가지 버전으로 테스트 중이며, 100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550마력을 발휘하는 ‘i7‘과 120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670마력을 내는 고성능 ‘i7 S’로 나뉜다. 특히, i7 S는 1회 충전 시 434마일(약 700km)의 주행가능 거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BMW 차세대 7시리즈 순수 전기차 'i7' 테스트 뮬 프로토타입 (사진출처:Carscoops)
BMW 차세대 7시리즈 순수 전기차 'i7' 테스트 뮬 프로토타입 (사진출처:Carscoops)

BMW 5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X3 기반의 순수 전기차 iX3를 통해 첫 선보인 이후 차세대 7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i7에 탑재된다.

이후 i4, 신형 5시리즈 등 다양한 모델에 순차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BMW i7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브랜드 EQ가 차세대 S클래스를 기반으로 지난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순수 전기차 ‘EQS’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EQS 컨셉트는 전륜과 후륜에 장착된 전기모터와 차체 바닥에 일체화된 배터리를 통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7.5kg.m의 힘을 발휘하며,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최대 700km에 이른다.

BMW 차세대 7시리즈 풀체인지는 이르면 오는 2021년 하반기 또는 2022년 초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플래그십 전기차 시장에서 BMW i7과 벤츠 EQS의 격돌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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