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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출시 한 달 만에 리콜...'변속 오작동 가능성 확인'

  • 기사입력 2020.02.27 11:2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국토부가 제네시스 'GV80'를 비롯한 벤츠, BMW, 아우디 등 26개 차종을 대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국토부가 제네시스 'GV80'를 비롯한 벤츠, BMW, 아우디 등 26개 차종을 대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국토교통부가 제네시스 'GV80'를 비롯한 벤츠, BMW, 아우디 등 26개 차종을 대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27일 국토부는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불모터스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26개 차종 1만2,46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제네시스 GV80는 'Idle Stop & Go(ISG)'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상적인 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ISG는 브레이크를 밟아 멈추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거나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동이 걸려 연비 등 효율성을 높여주는 장치다.

리콜 대상은 2020년 1월 7일에서 2월 11일 사이 제작된 823대가 포함되며, 해당 차량은 27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리콜 대상 차량
메르세데스-벤츠 AMG S 63 4MATIC+, GLE 400d 4MATIC리콜

이어 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MG E 63 4MATIC+ 등 12개 차종 441대도 리콜을 실시한다. AMG S 63 4MATIC+ Long 등 6개 차종 433대는 터보차저 오일 공급 호스의 재질 결함으로 엔진열에 의해 호스가 녹아 오일이 누유되고, 엔진실의 고온 부품과 누유된 오일이 접촉될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GLE 400 d 4MATIC 등 2개 차종 4대(미판매)는 3열 좌석 머리지지대의 조정과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AMG GT 63 4MATIC+ 등 2개 차종은 자동변속기 배선을 고정하는 클립의 장착 위치 불량으로 자동변속기 배선이 손상되거나 절단돼 변속기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63 4MATIC+, AMG C 63 리콜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63 4MATIC+, AMG C 63 S 리콜

AMG C 63 S 등 2개 차종 2대는 서스펜션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내에 무거운 하중이 실릴 경우 차량의 평행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전조등 위치가 허용범위를 벗어나 맞은편 차량과 충돌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AMG E 63 4MATIC+ 등 6개 차종 433대는 오는 28일부터, 나머지 차량은 내달 19일부터 전국 벤츠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할 예정이다.

BMW 118d 리콜
BMW 118d 리콜

또 BMW 118d 321대는 차량 실내·외 조명장치 등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계기판에 후미등 및 차폭등 작동 여부 표시등이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되기 때문에 리콜을 진행하되,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 21일부터 전국 BMW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우디 A6 40 TDI 리콜
아우디 A6 40 TDI 리콜
한불모터스 DS3 Crossback 1.5 Blue HDi 리콜
한불모터스 DS3 Crossback 1.5 Blue HDi 리콜

아울러 아우디 A6 40 TDI 등 11개 차종 1만764대와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DS3 Crossback 1.5 Blue HDi 78대는 2열 좌석안전띠 경고장치가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이 결정됐다.

해당 차량은 개선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부품 준비 중으로 개발 등이 완료되는 대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부품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DS3 Crossback 1.5 Blue HDi 7대는 뒤쪽 브레이크 호스의 고정 불량으로 뒷바퀴와의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DS3 Crossback 1.5 Blue HDi 29대(미판매)는 상·하 부품이 제대로 접착되지 않은 냉각수 저장탱크가 장착돼 냉각수가 누수되고, 이로 인해 엔진이 과열될 가능성이 확인돼 내달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결함 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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