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소형 SUV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모닝이 지난달 깜짝 4위에 올랐다.
2일 국산차 5사가 발표한 2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기아차 모닝이 전년동월대비 1.3% 줄어든 3,310대를 기록,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 3월에 4위를 기록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베뉴, 코나, 티볼리, 셀토스 등 소형 SUV의 인기에 점차 내려가더니 줄곧 10위에 머물렀던 모닝이 지난달 깜짝 4위에 오른 것이다.
모닝과 함께 소형 SUV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아반떼는 48.2% 줄어든 2,575대로 10위까지 내려갔다.
모닝과 아반떼를 위협하고 있는 소형 SUV 중 하나인 셀토스는 2,869대로 6위를 차지했다.
1위는 여전히 현대차 그랜저의 몫이었다. 그랜저는 전년동월대비 2.2% 줄어든 7,550대를 기록했음에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이어 쏘나타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쏘나타는 지난해 2월보다 11.6% 줄어든 5,022대가 판매됐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신차효과를 본 K5가 56.0% 늘어난 4,349대로 3위를 차지했다. 모닝에 이어 5위에 오른 싼타페는 57.6% 줄어든 2,978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7위에는 2,851대를 기록한 K7이, 8위에는 2,622대를 기록한 QM6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의 대형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는 전년동월대비 54.6% 줄어든 2,618대로 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