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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EV 국내 판매량,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아...이유는?

  • 기사입력 2020.03.12 12: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쉐보레 순수 전기차 볼트(Bolt)의 국내 판매량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쉐보레 순수 전기차 볼트(Bolt)의 국내 판매량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쉐보레 볼트는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중 한국에서의 판매량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 볼트는 한국에서 총 8,759대가 판매됐다. 이는 같은 기간 볼트의 글로벌 판매량 4만9,904대의 17.6%에 해당한다. 또한 3위를 기록한 캐나다보다 약 2,100대 많다. 1위를 차지한 미국에서는 총 3만4,437대를 기록했다.

또 연도별로 2018년 볼트는 국내에서 4,722대가 판매됐다. 이는 2,604대를 기록한 캐나다보다 2천대가량 많다.

2019년에는 한국이 4,037대, 캐나다가 4,05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2018년에 1만8,019대, 2019년에 1만6,418대가 판매됐다.

올해의 경우 2월까지 볼트의 국내 판매량은 336대로 집계됐다. 미국과 캐나다 판매량은 분기마다 판매량을 보고하는 GM 본사의 정책에 따라 오는 4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같이 볼트의 국내 판매량이 캐나다보다 많은 것은 한국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나라 중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 승용 전기차 구매보조금은 서울시 기준으로 1,270만원(국비 820만원+지방비 450만원)이다.

이는 1,700만원(국비 1,200만원+지방비 500만원)인 2018년과 1,350만원(국비 900만원+지방비 450만원)인 2019년보다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현재 판매가격이 4,593만원인 볼트EV LT를 3천만원 초반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최대 300만원, 교육세 최대 9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차량 등록 시 납부해야 하는 각종 세금 감면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83km에 달하는 등 볼트의 제품력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중 높은 편에 속한 것도 있다.

이를 증명하듯 볼트EV는 지난해 10월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2019 한국품질만족지수 전기차 부문에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기차 부문 품질만족도 평가는 쉐보레 볼트EV, 현대 코나 EV, 기아 니로 EV, 르노삼성 SM3 Z.E 등 최근 2년 사이 국내 출시된 전기차를 구입해 6개월 이상 운행 중인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볼트EV는 사용품질(성능,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접근성)과 감성품질(이미지, 인지성, 신규성) 부문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종합 72.88점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볼트 EV는 성능, 신뢰성, 안전성 평가 항목에서 경쟁모델들을 압도하며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 때문에 볼트EV의 국내 판매량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볼트EV 글로벌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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