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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 시장 규모 2030년 무려 53조원...부품사·IT기업들 선점 각축

  • 기사입력 2020.03.24 15:2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필수기술이 된 ADAS.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소비자가 자동차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안전이다.

업체들은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등 자동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기능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또 이를 고급차뿐만 아니라 소형차에도 적용하면서 적용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같이 ADAS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적용 범위가 소형차부터 고급차까지 넓어지면서 ADAS 센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인도의 시장분석업체인 P&S Intelligence은 이런 추세라면 2020년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ADAS 센서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11.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ADAS 센서 시장 규모는 2030년에 420억달러(52조 7,22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15억달러(14조 4,360억원)인 지난해 글로벌 ADAS 센서 시장 규모보다 4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그러나 자율주행차 개발 상황에 따라 글로벌 ADAS 센서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는 레벨 4 또는 레벨 5의 자율주행차가 다른 자율주행차보다 ADAS 센서의 성능, 개수, 다양성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레벨4 또는 레벨 5의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예측기간인 2020년부터 2030년 사이에 이뤄질 경우 글로벌 ADAS 센서 시장은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

또 P&S Intelligence는 초음파,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ADAS에 필요한 센서 중 라이다가, ACC, AEB, LKAS 등 여러 기능 중 ACC가 가장 빠른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은 아시아 태평양이 예측기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특히 중국의 ADAS 센서 연평균 성장률이 다른 지역보다 가장 높을 것으로 P&S Intelligence는 전망했다.

성장 가능성 높은 ADA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콘티넨탈, 보쉬 등 주요 자동차 부품개발업체는 물론 전자제품업체, IT업체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 센서와 관련 핵심기술을 집약해 만든 컨셉트카 엠비전 에스(M.Vision S)를 선보였다.

엠비전 에스(M.Vision S)에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자율주행 센서와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가상공간 터치, 3D 리어램프,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KRELL’ 등 현대모비스 미래차 핵심 기술이 응축돼 있다.

일본의 가전제품 제조회사인 소니는 자율주행 전기차 ‘비전-S(Vision-S) 컨셉트’를 공개했다. 이 차량에는 라이더, 초음파 등 소니가 개발한 자동차용 센서 33개 등 여러 첨단 장치가 탑재됐다.

통신업체인 SK텔레콤은 글로벌 전장기업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PSSI)과 함께 개발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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