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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카셰어링 등 공유 모빌리티 주중 이용률 증가

  • 기사입력 2020.03.25 11: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퇴근 시간대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그린존 주차장이 비어 있는 모습.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 공유서비스 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카셰어링을 포함한 공유 모빌리티의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다.

25일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국내에 크게 확산됐던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주중 평균 이용시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카는 최근에 직장인들이 주중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거나 지방 출장 시에도 기차역과 연계된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용 건수 및 대여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자 대중교통 대신 공유 모빌리티를 선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시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자동차 통행량이 지난 1월 대비 0.6% 증가했지만 지하철과 버스 출근 시간대 이용량은 각각 25.5%, 2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업체인 스윙은 출퇴근시간대 이용건수가 1월 말에는 전체 이용건수의 53%였으나 3월 현재에는 58%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는 ‘걷기 애매한 거리를 이동할 때’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울 때’ 킥보드를 주로 이용했지만 지금은 별다른 이유가 없어도 일상처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그린카는 지난 1월 31일부터 차량 정기 세차 및 차량 반납 시 즉각 세차·소독 작업 시행, 모든 차량 대상 추가 멸균 작업 시행(전용 소독제로 핸들 등 주요 접촉부위 멸균), 제주를그린존(대형 차고지) 포함 전체 그린존 내 손 세정제 순차적 비치, 현대차와 협업해 서울 지역 주요 차고지 살균 소독 방역, 세차 담당자들의 손 세정 및 세차 과정 중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등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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