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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뭔가요?' 그랜저, 역대 최다 1만6,600대 기록

  • 기사입력 2020.04.01 16: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그랜저가 코로나19 여파가 극심했던 지난달 역대 최다 월 판매량을 경신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코로나19 여파가 극심했던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 역대 최다 월 판매량을 경신했다.

1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산차 5사가 발표한 3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의 그랜저가 전년동월대비 57.6% 늘어난 1만6,600대를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 역대 최다 월 판매량이다.

출고대기가 많은 상황에서 코로나 여파로 해외판매가 중단되면서 수출물량을 국내로 돌린 것이 주효했다. 그랜저만큼 출고대기가 긴 현대기아차의 신차들도 지난달 판매량을 급격히 늘렸다.

팰리세이드는 전월대비 약 4천대 늘어난 6,293대, 제네시스 GV80은 약 2천대 늘어난 3,268대를 기록했다.

또 기아차 K5는 88.4% 늘어난 8,913대, K7 프리미어는 77.0% 늘어난 5,045대, 셀토스는 3배 가까이 늘어난 6,035대, 모하비 더 마스터는 약 4배 늘어난 2,549대로 집계됐다.

4세대 신형 모델이 투입된 쏘렌토는 전년동월대비 31.1% 줄어든 3,875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17일부터 신형 쏘렌토의 출고가 시작되면서 출고기간이 짧았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XM3는 지난달 5,581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5,008대를 기록한 QM6보다 많은 것이다.

XM3는 2월 21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진행된 사전계약 동안 8,542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었다. 이후 출고가 시작된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6천대 이상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더니 지난달 24일 누적계약대수 1만6천대를 넘어섰다.

XM3의 활약 덕분에 르노삼성은 3년만에 월간 내수판매량 1만2천대를 기록할 수 있었다.

경쟁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전월대비 5배가량 늘어난 3,187대를 기록했다. XM3의 공세에도 생산대수를 늘려 출고대기기간을 많이 줄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는 2배가량 늘어난 532대,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21대 줄어든 329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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