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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부회장, 코로나 위기 ‘반드시 살아남자’ 임직원에 특별 메시지

  • 기사입력 2020.04.06 11: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신학철부회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LG화학 신학철부회장이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와 관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현금 흐름을 개선하는 등 위기상황을 반드시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신부회장은 코로나19는 팬데믹 상황으로, 경제계 전문가와 예측기관들은 공통적으로 '모든 것이 바뀐다'고 예상하고 있다며 "살아남는 방법은 항상 단순하고 본질적인 것에 있다"고 말했다.

신부회장은 위기 대응을 위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현금 확보에 집중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당장 활용 가능한 도구는 효율성“이라며 실패 비용은 줄이고, 생산성과 구매 효율은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가 위축되고 투자금을 구하기 힘들어지면 현금이 더울 중요해진다"며 "투자, 비용 지출 등 올해의 계획들을 다시 챙겨보고 비상경영체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부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애플이 256억 달러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 이러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불황기에도 아이패드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혁신적인 신제품을 과감히 출시하고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며 "우리도 현금 흐름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위기가 왔을 때 잘 버티고 성장해야 실력으로 평가 받는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제시한 목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부회장은 금융위기 때 대부분의 기업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오히려 이익을 안정적으로 내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은 기업도 있었다면서 잘하는 기업과 못하는 기업은 위기상황에서 대처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며 거센 위기가 몰아칠 때 자신의 뿌리를 단단히 하고 중심을 잡는 기업은 거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에서 버티는 힘이 곧 경쟁력"이라며 "70년 이상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실력을 키워왔듯이 이번에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함께 해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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