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르쉐, 코로나 위기. 이익감소에도 불구 ‘보너스 잔치’

  • 기사입력 2020.04.09 12:22
  • 최종수정 2020.04.09 12: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르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와 이익 감소에도 불구, 전 직원들에게 1,200만 원이 넘는 보너스를 지급한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포르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와 이익 감소에도 불구, 전 직원들에게 1,200만 원이 넘는 보너스를 지급한다.

포르쉐는 8일(현지시간) 전년도와 같이 독일에 근무하는 2만7,000명의 직원들에게 추가 9,700유로(1,271만 원)를 보너스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독일 언론들은 2019년도 수익이 전년보다 줄어든 데다 현재 코로나 전염병이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 보너스 잔치를 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포르쉐는 한국에서도 연간 4,200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포르쉐AG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8억6,200만유로(5조1,037억원)로 전년도의 42억8,900만유로(5조6,608억 원)로 약 10% 가량 줄었다.

앞서 폭스바겐AG도 지난 3월, 전 직원들에게 4,950 유로(654만 원)를 성과급으로 지급키로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포르쉐는 현재 생산 및 관련 분야에서 근무하는 전체 직원의 약 3분의1이 휴직 상태에 있다.

포르쉐측은 2019년도 보너스 지급은 이미 코로나 위기가 발생하기 훨씬 전에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포르쉐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CEO는 “올해의 이익 분배는 직원 연대와 세금 납부 및 재구매를 위한 구매력을 의미한다”면서 “포르쉐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500만 유로를 기부했으며 기술지원과 자재조달에도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지난해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문제로 535 만 유로(70억7천만 원)의 벌금을 지불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