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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부스트 적용’ 현대차, 2020년형 벨로스터 N에 ‘8단 DCT’ 탑재

  • 기사입력 2020.04.14 12:4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고성능 ‘벨로스터 N'의 2020년형 모델에 8단 듀얼클러치(DCT) 변속기를 새롭게 탑재한다.
현대차가 고성능 ‘벨로스터 N'의 2020년형 모델에 8단 듀얼클러치(DCT) 변속기를 새롭게 탑재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벨로스터 N'의 2020년형 모델에 8단 듀얼클러치(DCT) 변속기를 새롭게 탑재한다.

지난 13일 현대차가 '현대 N 월드와이드(Hyundai N Worldwide)'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짤막한 티저영상에는 날카로운 핸들링과 민첩한 드리프트 등 질주하는 2020년형 벨로스터 N의 모습이 등장한다.

특히, 이 영상에는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 이외에 새롭게 추가되는 8단 DCT 변속기와 함께 의문의 오버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는 장면이 연출된 것이 특징이다.

벨로스터 N에 새롭게 적용되는 8단 DCT 변속기는 기존 현대차의 건식 7단 DCT 변속기와 달리 고출력 엔진 대응 및 허용토크를 높였고, 30% 빨라진 응답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클러치 방식으로 실린더 형태의 ‘CSC(Concentric Slave Cylinder)’가 적용된다.

현대차 '벨로스터 N'
현대차 '벨로스터 N'

2020년형 벨로스터 N은 기존 벨로스터 N 퍼포먼스 패키지를 기반으로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습식 8단 DCT 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0.2km/ℓ(도심 8.9km/ℓ, 고속 12.3km/ℓ)로 기존 수동 6단(복합 10.6km/ℓ, 도심 9.4km/ℓ, 고속11.9km/ℓ)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반면, 고속연비는 향상됐다.

기존 벨로스터 N에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 및 6단 수동변속기를 맞물려 판매됐고, 수동 모델이라는 특성 때문에 일부 매니아층을 제외한 대중적인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확연히 떨어졌다.

이에 현대차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벨로스터 N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수용할 수 있는 습식 8단 DCT 변속기를 개발, 향후 N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2020년형 벨로스터 N 티저영상 캡처이미지
현대차 2020년형 벨로스터 N 티저영상 캡처이미지

이밖에 벨로스터 N에는 오버부스트를 사용하는 모습이 시선을 끄는데, ‘N 그린 시프트(N Grin Shift)’ 모드가 새롭게 추가된다.

N 그린 시프트(NGS) 모드는 포르쉐 911, 파나메라, 카이엔 등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크로노패키지와 유사한 오버부스트 기능으로, 8단 DCT와 변속기와 함께 2020년형 벨로스터 N의 핵심 사양이다.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N 그린 시프트 버튼은 기존 수동 모델의 REV(레브매칭) 버튼을 대신하며, 이를 활성화하면 슈퍼비전 클러스터 중앙 LCD에 20초의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그래픽과 함께 일시적으로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 토크 증가 및 가속도가 빨라진다.

더불어 NGS 버튼 주위에는 차선유지보조 기능 및 패들시트프 등이 추가되는 것도 확인된다.

현대차 2020년형 벨로스터 N 티저영상 캡처이미지
현대차 2020년형 벨로스터 N 티저영상 캡처이미지

또 2020년형 벨로스터 N에는 새로운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세미버킷시트가 적용되고, BMW M처럼 현대차 고성능 N 로고가 조명으로 점등되는 등 일부 디테일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2020년형 벨로스터 N을 이달 중 사전계약을 진행,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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