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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4·CT5 韓 데뷔 하반기로 미뤄지나?...캐딜락, 코로나로 출시일정 연기

  • 기사입력 2020.04.23 18:21
  • 최종수정 2020.04.23 18:2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CT5.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캐딜락 CT4와 CT5의 상반기 한국 데뷔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코리아는 최근 계획했던 준중형급 세단 CT4와 중형급 세단 CT5의 출시일정을 연기했다.

캐딜락코리아는 CT4와 CT5를 상반기 중 출시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그일환으로 지난 22일 두 모델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작업을 완료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공장의 생산차질 등으로 캐딜락코리아는 계획했던 출시일정을 결국 연기했다.

CT4와 CT5는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랜싱 그랜드 리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GM은 이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공장들을 내달 초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캐딜락코리아는 본사의 생산일정에 따라 CT4와 CT5의 출시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상반기 출시는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캐딜락코리아 관계자는 “곧 본사에서 국가별 생산일정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논의한 후 출시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나 상반기 출시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ATS 후속 모델인 CT4는 지난해 9월에 데뷔했다. CT4는 정보 처리 속도와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및 모빌리티(Mobility) 기능이 현저히 향상된 2세대 알파 아키텍쳐 플랫폼(Alpha Architecture Platform)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외관은 캐딜락의 최신 디자인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에스칼라의 디자인을 채용해 3D 형태로 디자인된 그릴을 중심으로 크롬 장식 등이 더해져 고급스러움이 강조되고 있다. 인테리어는 8인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빠른 응답성을 자랑하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엔진은 최고출력 241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2.7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이 중 2.0리터 모델이 먼저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CT4.

CT4보다 앞선 지난해 4월 뉴욕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CT5는 CTS 후속 모델이다. CT5는 CT4와 동일한 2세대 알파 아키텍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캐딜락 에스칼라 컨셉트의 미래지향적인 모티브가 대거 반영됐으며, 3박스가 아닌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특히, 후륜구동 플랫폼 기반의 긴 보닛과 휠베이스, 완만한 루프라인으로 역동적인 프로포션(비율)이 인상적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24mm, 전폭 1,883mm, 전고 1,452mm, 휠베이스 2,947mm로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 비슷한 사이즈다.

이외에도 슈퍼크루즈를 비롯해 전방충돌경고, 보행자감지, 안전경고시트, 오토파킹어시스트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2.0L 4기통 터보엔진과 최고출력 335마력, 최대토크 55.2kg.m의 힘을 내는 V6 3.0L 트윈터보엔진이 탑재된다. 또 모두 10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AWD 사륜구동 시스템이 제공된다. 이 중 2.0 모델이 먼저 한국에 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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