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팬텀 판박이’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예상도 등장...하반기 출시

  • 기사입력 2020.04.29 17:4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초호화 럭셔리 브랜드이자 세계 3대 명차 롤스로이스의 차세대 ‘고스트(Ghost)’의 예상도가 새롭게 등장했다.
초호화 럭셔리 브랜드이자 세계 3대 명차 롤스로이스의 차세대 ‘고스트(Ghost)’의 예상도가 새롭게 등장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초호화 럭셔리 브랜드이자 세계 3대 명차 롤스로이스의 차세대 ‘고스트(Ghost)’의 예상도가 새롭게 등장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러시아 자동차 전문매체 Kolesa.ru가 공개한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예상도는 그동안 포착됐던 고스트 프로토타입 테스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비교적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신형 고스트는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2014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쳐 약 10여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최신 롤스로이스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된다.

특히, 앞서 목격됐던 테스트카 스파이샷과 신형 고스트 예상도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신형 팬텀과 거의 유사한 디자인을 가진 것이 눈길을 끈다.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예상도 (상),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테스트카 (하) (출처 ː Kolesa.ru)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예상도 (상),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테스트카 (하) (출처 ː Kolesa.ru)

전면부는 현행 고스트보다 세련되고 유연한 디자인이 적용되며, 부드러운 곡면과 곡선을 강조해 우아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파르테논 신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대형 판테온 그릴은 앞서 선보였던 신형 팬텀과 유사하고, 그릴 내부패턴에 보다 입체적인 버티컬 형태 수직 바를 적용해 웅장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헤드램프는 신형 팬텀처럼 단정하고 깔끔한 직사각형 형태를 가졌지만, 팬텀보다 소폭 작고 날렵한 모습이다. 특히, 팬텀은 전체적으로 곡선을 강조했지만, 신형 고스프는 안쪽에 각을 살렸다. 내부그래픽은 팬텀처럼 주간주행등(DRL)이 헤드램프 아웃라인을 따라 점등되고, 레이저 라이트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닛도 팬텀과 비슷한 간결하고 심플한 라인과 투톤, 크롬 등의 디테일이 동일하지만, 보닛 파팅라인이 다르다. 프론트 범퍼 디자인 및 구성도 신형 팬텀, 컬리넌과 닮았다.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테스트카 (출처 ː Motor1.com)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테스트카 (출처 ː Motor1.com)
롤스로이스 '신형 팬텀'
롤스로이스 '신형 팬텀'

측면부는 현행 고스트의 레이아웃, 스타일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롤스로이스 특유의 긴 보닛과 극단적으로 짧은 프론트 오버행, 롱 휠베이스와 긴 리어 오버행 등 마치 옆에서 본 중절모를 연상케 하는 비율이 인상적이다.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측면부도 곡면과 곡선미를 강조해 우아함을 강조했고, 뒤로 갈수록 하단으로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벨트라인, 윈도우라인이 돋보인다.

윈도우라인은 A필러에서 시작해 포물선을 그리며 B필러를 지나 C필러에서 곡선을 한껏 살렸고, 크롬몰딩 또한 C필러 부근에 상당히 굵직하게 넣어 롤스로이스 특유의 두꺼운 C필러를 더욱 부각시켜준다.

또 신형 팬텀처럼 캐릭터라인을 배제한 대신 볼륨감 있는 면을 강조했으며, 그 외 사이드스커트와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 등 전반적인 모습은 현행 고스트와 유사하다.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예상도 (상),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테스트카 (하) (출처 ː Kolesa.ru)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예상도 (상),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테스트카 (하) (출처 ː Kolesa.ru)

후면부도 측면처럼 손에 꼽을 만큼 변화 폭이 적고,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테일램프 디자인이다.

테일램프는 현행 고스트처럼 심플한 형태에 신형 팬텀의 디테일을 가미했다. 외곽에는 얇은 크롬을 둘러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내부그래픽은 테일램프 아웃라인과 동일한 형태로 바깥부터 순차적으로 미등, 방향지시등을 겸한 브레이크등, 후진등, 중앙의 후방안개등 및 후방 리플렉터 구성을 가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려한 루프라인과 리어글래스, 트렁크가 자연스럽게 만나 떨어지는 곡선미는 우아함과 럭셔리의 절정을 보여준다.

번호판은 기존과 동일한 트렁크에 위치하며, 리어범퍼는 롤스로이스 특유의 두터운 묵직함과 심플한 디자인이며, 예상도에는 배제됐지만, 실차에는 깔끔한 범퍼일체형 듀얼 머플러가 하단에 위치한다.

차세대 고스트는 전반적으로 큰 폭의 변화보다 기존의 전통과 정체성, 웅장함, 고급감은 유지하되 곳곳에 미래지향적이고 디테일한 포인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인테리어 (출처 ː Motor1.com)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 인테리어 (출처 ː Motor1.com)

이밖에 인테리어 예상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포착된 스파이샷을 토대호 살펴보면, 신형 팬텀과 유사한 디자인과 새로운 디지털 클러스터와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적용한다. 또 신형 팬텀에 적용된 럭셔리 비스포크 대시보드 '더 갤러리'가 적용될 지는 미지수다.

더불어 기존 고스트는 BMW 7시리즈와 플랫폼을 공유했지만, 신형 고스트는 신형 팬텀, 컬리넌 등에 적용된 롤스로이스 전용 ‘럭셔리 아키텍쳐’ 플랫폼이 적용된다. 사용할 계획이다.

신형 팬텀에 탑재된 6.75L V12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70마력과 4륜 조향 시스템 등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등과 경쟁하게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