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글로벌 경기 침체에 두산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28% 줄어

  • 기사입력 2020.04.29 17:17
  • 최종수정 2020.04.29 17:1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영업이익이 28% 감소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영업이익이 28% 감소했다.

29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9% 줄어든 2조93억원, 영업이익은 27.6% 줄어든 1,810억원, 순이익은 42.9% 줄어든 7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중대형 건설기계 매출액은 17.4% 감소한 8,265억원, 영업이익은 37.3% 줄어든 739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국 지역 매출액이 코로나 영향으로 1월과 2월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33.3% 줄어든 3,115억원에 그쳤다. 신흥시장과 한국은 3.4% 줄어든 3,162억원, 북미와 유럽은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이 3.7% 줄어든 1,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진부문은 소형엔진인 G2엔진의 사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이 2.9% 늘어난 1,300억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202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인 밥캣의 매출액은 글로벌 수요 둔화 영향으로 0.2% 소폭 감소한 1조528억원, 영업이익은 신제품 출시 비용 증가로 23.4% 줄어든 868억원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에 중국지역 건설기계 수익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부터 장비 가동율이 반등하면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다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굴삭기 시장이 전년 수준 또는 전년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로컬업체가 5~10% 수준의 가격 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유럽의 경우 코로나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수요가 약 8% 감소했으나 3분기 이후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두산인프라코어는 딜러망 개선, 신기종 출시 등으로 점진적인 점유율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신흥/한국에서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매출채권 리스크 관리 강화에 집중하고 대형굴삭기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