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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수입차, 코로나 불황은 없다. 1억 넘는 포르쉐 한 달 판매량이 무려 1천여대

  • 기사입력 2020.05.04 16:06
  • 최종수정 2020.05.04 16: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 4월 수입차 판매가 월간 최대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4일부터 시작됐다.

기존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가구 등 시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280만 가구에 대해 우선 대상이며 현금으로 지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불황이 극심해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고가 수입차시장에서는 코로나 불황은 없어 보인다.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2월 1만6,275대에서 3월에는 2만304대로 월간 판매량 2만대를 넘어섰으며, 4월에는 2만3천여 대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를 통틀어서도 11월 2만5천여대, 12월 3만여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판매량이다.

특히, 대당 평균 구입가격이 1억 원이 넘는 포르쉐는 사상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이 1천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포르쉐는 지난 3월까지 판매량이 1378대로 전년 동기대비 23.5%가 감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3월 831대에 이어 4월에는 1천대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도 6,800여대와 5,150여대, 2,060여대로 올 들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폭스바겐과 볼보, 미니도 1,360여대, 1150여대, 930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미국 포드는 640여대, 짚브랜드는 570여대, 일본 혼다는 240여대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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