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7일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의 답변 발표가 직접 이뤄지고 준법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점에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준법위는 다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 즉,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의 수립,노동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 시민사회의 실질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방안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준법위는 조만간 보다 자세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준법위의 이 같은 판단은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반성하는 모습과 변화를 약속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추후 이행여부에 대한 확약을 위해 세부실천사항을 요구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