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놀라운 고급차 구매력', 대당 평균 1억2천만원 포르쉐가 한 달에 1,018대나?

  • 기사입력 2020.05.08 12:40
  • 최종수정 2020.05.10 14:0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최근 코로나19 여파에도 고가의 수입차가 꾸준히 판매되는 가운데, 포르쉐가 지난달 1천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여파에도 고가의 수입차가 꾸준히 판매되는 가운데, 포르쉐 지난달 판매량이 1천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최근 코로나19 여파에도 고가의 수입차가 꾸준히 판매되는 가운데, 포르쉐 지난달 판매량이 1천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판매된 수입차는 2만2,945대로 전년 동기대비(1만8,219대) 25.9% 증가했다. 또 지난 3월(2만304대)과 비교해도 13.0% 상승했다.

독일 3사 프리미엄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는 6,745대, BMW가 5,123대, 아우디가 2,043대로 올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어 폭스바겐이 1,345대, 볼보 1,128대, 미니 908대, 포드 631대 등이 뒤를 이었다.

포르쉐 '파나메라 GTS'
포르쉐 '파나메라 GTS'

특히, 대당 평균가격 1억2천만원대인 포르쉐는 사상 첫 월간 판매량 1천대를 돌파, 4월 한 달간 718 카이맨(5대), 911(154대), 마칸(83대), 파나메라(211대), 카이엔(426대), 카이엔 쿠페(139대) 등 총 1,018대가 판매돼 코로나19가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포르쉐 연간 누적판매량은 지난 2017년 2,789대에 불과했으나, 2018년 4,285대, 2019년 4,204대에 이어 올해는 1월(99대), 2월(448대), 3월(831대), 4월(1,018대) 등 벌써 누적판매량이 2,396대에 달할 만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마치 포르쉐를 한번 경험하게 되면 그 매력에 빠져 바이러스처럼 사로잡힌다는 의미의 ‘포르쉐바이러스’가 떠오를 정도로 실제 도로에서 포르쉐를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포르쉐의 전국 영업직원은 약 180명으로, 지난 4월의 경우, 1인당 5.7대를 판매했다. 판매가격이 평균 1억2천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실적이 좋은 영업직원의 경우 많게는 수천만 원의 판매 인센티브를 챙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르쉐 '카이엔' (상), '카이엔 쿠페' (하)
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 (상), '카이엔 쿠페' (하)

포르쉐코리아는 카이엔과 파나메라, 신형 911(992), 카이엔 쿠페 뿐만 아니라, 4월 마칸이 공식 출시 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일본 불매운동이후 좀처럼 판매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렉서스(461대), 토요타(309대), 혼다(231대), 닛산(202대), 인피니티(58대) 등 일본차 5개 브랜드 합산판매량은 1,259대로 포르쉐와 상반된 실적을 보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