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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럭셔리 전기차란 이런 것‘ 벤츠 비전EQS 한국 상륙

  • 기사입력 2020.05.13 12:46
  • 최종수정 2020.05.13 13: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제품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EQS를 설명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비전 EQS는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성능뿐만 아니라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차세대 전기차로,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미래를 제시하는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비전을 여실히 보여준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비전 EQS를 통해 앞으로도 고품질의 차량과 운전자가 제어권을 갖는 운전 방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고 있다.

또한 미래에도 여전히 최고의 장인정신, 감성적인 디자인, 최고급 소재, 운전의 즐거움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로 남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럭셔리는 개인의 자유를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표현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벤츠는 항상 기술적인 혁신을 선보이고 책임의식을 갖추면서 브랜드 매력을 유지해왔다. 여기에 지속 가능성은 이제 메르세데스 벤츠의 브랜드 철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

비전 EQS는 자동차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며 벤츠가 차세대 탄소 중립 모빌리티로 향하는 여정의 첫 이정표다.

팽팽히 당겨진 ‘하나의 활’과 같은 혁신적인 비율을 보여주는 비전 EQS는 벤츠가 EQ 모델에 서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물 흐르 듯 매끄러우면서도 단단한 조각품처럼 느껴지는 외관은 위풍당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기역학까지 고려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차체를 따라 흐르는 라이트벨트(lightbelt)는 비전 EQS의 외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특징 짓고 있다. EQ 브랜드 특유의 전면부 그릴부터 후면까지 차량의 표면이 끊김 없이 하나로 이어진듯한 디자인에 차량의 숄더 부분에서는 색조가 분리되며, 마치 검은 유리 판이 은색 차체 위에서 부유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매끄럽게 일체화된 조명 덕분에 비전 EQS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협력 자동차(cooperative car)가 됐다. 차량이 주변 환경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사용되는 940개의 개별 LED 조명 신호는 환상적인 느낌 을 자아낸다. 그릴을 가로지르는 라이트벨트는 비전 EQS가 EQ 브랜드의 일원임을 당당히 드러낸다.

비전 EQS의 내부는 최고급 요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깔끔하고 유려하게 흐르는 디자인으로 새로운 차원의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모던 럭셔리의 비전을 미래 지향적으로 해석했다.

비전 EQS의 인테리어는 처음으로 전체 대시보드와 전면 트림부의 완전 일체화된 형태로 구성됐다. 깊고 개방감 있는 구성 양식이 특징인 비전 EQS의 콕핏은 탑승자를 마치 보트 갑판과 같이 감싼다. 하나로 통합된 대시보드, 센터 콘솔 및 팔걸이가 완전히 일체화된 디자인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 위에 마치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를 통해 앞으로 EQ 브랜드가 선보일 미래 럭셔리 세단의 실내 디자인의 방향을 엿볼 수 있다.

비전 EQS의 인테리어를 위해 선택된 소재 또한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속 가능 한 소재의 사용을 한층 더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전통적인 소재와 첨단 소재를 모두 활용하고 있다. 실례로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단풍 나무 소재 트림과 함께 크리스탈 화이트 색상의 고품질 다이나미카 (DINAMICA) 극세섬유가 사용됐다.

이는 재활용한 PET병과 나파 가죽처럼 세밀한 표면 가공 처리를 한 인조 가죽을 사용해 구현됐다. 바닥면과 도어 센터 패널은 밝은 화이트 색상이다. 역동적이며 양각으로 처리된 다이아몬트 패턴은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된 극세섬유를 더욱 더 인상적으로 표현한다. 측면 문틀은 인조가죽이 사용돼 대조를 이룬다. 가죽의 가장자리는 고급스러운 장식 스티칭으로 처리됐다.

루프 라이너에 사용된 혁신적인 텍스타일은 특별히 해양 폐기 플라스틱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육안으 로 보이는 고급 소재 영역에서는 처음으로 재활용 플라스틱이 사용된 사례다. 비전 EQS에 사용된 우드 트림 역시 지역 내 생태 친화적인 방식으로 관리되는 독일의 삼림에서 재배된 단풍 나무를 사용해 짧은 이동거리로 탄소 발자국을 줄였으며, 열대 삼림 보존에 기여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전동화 & 파워트레인 비전 EQS는 전륜과 후륜에 장착된 전기 모터와 차체 바닥에 일체화된 배터리를 통해 균형 잡힌 차량의 컨셉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역동적인 성능과 안전성의 기본은 차축에 따라 가변적으로 이뤄지는 토크 분배가 가능한 전자식 사륜 구동과 전륜과 후륜 사이 차체 바닥에 깊게 장착된 배터리에서 기인한다. 비전 EQS는 469 마력(350kW) 이상의 출력과 77.5kg.m(760 Nm) 상당의 즉각적인 토크 덕분에 정지 상태부 터 시속 100km까지 4.5초 미만의 가속을 자랑한다.

비전 EQS는 인상적인 성능뿐만 아니라,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 또한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능형 구동 전략을 통해 WLTP 기준 주행거리가 최대 700km에 이르며, 350kW의 충전 출력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비전 EQS가 선보이는 기술 플랫폼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완전히 새로운 완전 가변형 배터리 기반 전기 주행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확장 가능하고 다양한 모델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첨단 모듈형 시스템에 근간을 둔 이 플랫폼은 휠베이스와 트랙은 물론, 배터 리를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 구성 요소를 가변적으로 각기 다른 차량 컨셉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 벤츠는 전기 구동 차량의 핵심 요소 및 관련 기술을 직접 연구하고 생산 측면의 전문성을 개발하는 한편, 그룹 및 모델 시리즈 전반에 걸쳐 모듈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벤츠의 첨단 양산 모델처럼, 비전 EQS는 강철, 알루미늄, 탄소섬유와 함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경량 디자인, 견고함, 비용의 효율성, 지속 가능성과 같은 다양한 요건을 이상적으로 만족시킨다.

또한, 비전 EQS는 운전자가 제어권을 갖는 차량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메시지 를 전달하는 컨셉트카이기도 하다. 벤츠는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비전 EQS를 통해 개인의 모빌리티에 대한 열망과 차량을 운전하면서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임을 보여 주고 있다.

이와 동시에 비전 EQS는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에서 레벨3의 자율 주행 기능을 지원한다. 더불 어 모듈식 센서 시스템을 채택해 향후 완전 자율 주행으로까지 자율 주행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래지향적인 디지털 라이트 헤드램프 비전 EQS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새로운 디지털 라이트 헤드램프(DIGITAL LIGHT headlamps)로, 각 헤드 램프마다 2개씩 홀로그래픽 렌즈 모듈이 장착돼있다. 홀로그래픽 렌즈 모듈은 끊김 없이 360도로 이어지는 차량 외부의 라이트벨트에 통합됐다.

또한, EQ 브랜드 로고에도 새로운 역할이 부여됐다. 229개의 반짝이는 개별 조명으로 이뤄진 후면부의 일체형 라이트벨트가 EQ 마크를 새로운 방식으로 비춰 EQ 브랜드만의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디지털 라이트 헤드램프는 360도 라이트벨트와 디지털 LED 매트릭스 그릴과 함께 자동차와 주변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만든다. 세계 최초로 구현된 블랙 패널 그릴의 조명 매트릭스는 5개의 개별 LED와 1개의 별이 탑재된 188개의 회로판으로 구성돼 정밀한 신호를 제공한다.

램프의 블랙 패널이 활성화되면, 자유롭게 떠다니는 듯한 별과 픽셀이 홀로그래픽 효과를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홀로그래픽 렌즈 모듈은 2000rpm 이상의 빠른 속도로 회전하면서 메인 모듈과 회로판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고, 헤드램프당 500개의 LED가 공간을 떠다니게 된다. 수많은 1mm 미만의 고성능 LED 들이 각기 작동하고 3차원에서 회전할 수 있으며, 부유하는 3D 이미지가 한층 더 강조된다.

디지털 라이트 기술의 활용으로 거의 무한한 종류의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비전 EQS를 통해 앞으로 벤츠가 어떻게 조명을 활용할지 가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더 이상 안전 기능에만 머물지 않고, 사람과 기계 간의 커뮤니케이션, 미학과 디자인의 핵심 요소가 될 미래의 조명을 짐작케한다.

벤츠가 그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 앰비션 2039 메르세데스-벤츠는 20년 안에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차량의 제품 주기가 세 번 바뀌기 전에 근본적으로 변화하겠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의지를 내포한다. 약 130년 전 칼 벤츠(Carl Benz)와 고틀립 다임러(Gottlieb Daimler)가 자동차를 발명한 것을 시작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사업에서 화석연료가 큰 비중을 차지한 시간을 생각하면, 20년이라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엔지니어가 창립한 기업인 메르세데스-벤츠는 기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실현하겠다는 방향을 정했다. 현재 단계에서는 전기 배터리로 구동되는 모빌리 티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으며, 동시에 연료 전지나 합성 연료와 같은 다양한 솔루션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진델핑겐(Sindelfingen)에 ‘팩토리 56(Factory 56)’을 세워 생산 단계에서의 탄소 중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가치 사슬(value chain)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접근을 통 해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다. 팩토리 56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며, 처음부터 이산화탄소 중립을 지 향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러한 원칙은 2022년까지 유럽 내 모든 메르세데스-벤츠의 생산시설에 적용될 예정이다. 폴란드 야보르(Jawor)에 위치한 새 생산시설도 벤츠가 어떻게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풍력 발전 전기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생산을 추구하는 한편, 기존 전력 사용 대비 뛰어난 경제적 효율성까지 확보했다.

더불어 독일 브레멘(Bremen)에서 생산되는 EQC, 독일 카멘즈(Kamenz)에서 생산되는 배터리까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 기가 사용된다. 또, 원자재 재활용으로 더욱 포괄적인 탄소 중립화 계획을 제시한다.

벤츠 차량의 잠재적인 재활용률은 약 85%이며, 이 같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슬(chain)의 개념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순환(circuit)의 개념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탄소 중립적 생산 방식의 배터리 셀 벤츠는 기후 중립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체 공급망에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제품 구성을 체계적으로 전동화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및 관련 기술 브랜드인 EQ의 차세대 차량 을 위한 일부 배터리 셀은 재생 에너지원을 이용해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벤츠는 ‘앰비션 2039(Ambition 2039)’를 기반으로 기후 중립 모빌리티를 향한 다음 단 계를 밟아 나아가고 있으며, 공급업체 및 협력업체들과 함께 구체적인 실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을 토대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주요 배터리 셀 공급업체와 지속 가 능성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해당 파트너십의 첫 번째 성과가 바로 탄소 중립적으로 생산된 배터리 셀 구매이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 스-벤츠는 향후 모든 차량 배터리의 탄소 발자국을 30% 이상 감축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파트너십에는 재생 에너지원에서 생성된 전력과 재활용, 공급망 내에서의 인권 존중 내역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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