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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첫 전동화 모델 기블리HV 공개 임박...공식 출시는 3분기 예정

  • 기사입력 2020.06.05 16:05
  • 최종수정 2020.06.05 16:0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마세라티가 공개한 티저영상 캡처.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마세라티가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인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

지난 3일 마세라티는 페이스북 등 자사의 SNS 공식 채널을 통해 ‘SparkTheNext’라는 제목의 티저영상을 게재했다.

10초 분량의 이 영상은 번개가 마세라티의 이탈리아 모데나 본사 건물에 있는 삼지창 로고를 때리자 건물 전체가 전기로 둘러싸이면서 끝난다. 그러나 어떤 모델을 언제 공개하겠다는 내용은 없었다.

다만 마세라티가 이 티저영상과 관련된 보도자료에서 “마세라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첫 번째 모델인 기블리 하이브리드가 탄생한다”고 밝힌 만큼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정, 방식, 장소는 이 보도자료에서도 언급되지 않았다.

여러 외신은 2020 베이징모터쇼 공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된 만큼 조만간 기블리 하이브리드 공개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세라티는 2020 베이징모터쇼에서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여파로 베이징모터쇼가 4월에서 9월로 연기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또 현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기블리 하이브리드 공개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가 처음 선보이는 전동화 모델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기 때문에 큰 변화가 예상됐으나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를 살펴보면 기존 기블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더욱 커지고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는 등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트레인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테스트카에 부착된 태그에 ‘2.0 330HP’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최고출력 330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이탈리아 토리노 공장에서 양산되며 공식 출시는 이르면 3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출시는 미정이다. 마세라티·페라리 공식 수입사인 FMK 관계자는 “아직 글로벌 판매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에 언제 출시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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