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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 증상 제네시스 GV80 디젤 출고 지연...소유주엔 사과 문자 발송

  • 기사입력 2020.06.05 17:38
  • 최종수정 2020.06.05 18:1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제네시스 GV80.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의 출고를 일단 지연하기로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떨림 증상 등 여러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 출고 지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예약 대기 중인 고객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제네시스 GV80 소유주에게 떨림증상과 관련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현대차는 “최근 GV80 디젤 모델 중 일부 차량에서 간헐적 진동 현상이 발견됐다”며 “이는 낮은 RPM에서 장기간 운행하실 경우 엔진 내 카본의 누적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카본은 연소실(실린더) 내부에 생기는 불순물을 말하는 것으로 실런더 안의 불순물은 주로 폭발한 연료와 만나서 카본 때를 만들어내는데 이 카본 찌꺼기가 엔진 오일과 함께 순환할 때 엔진 오일 필터를 막으며 차곡차곡 쌓여 덩어리 형태의 카본 찌꺼기가 된다.

이어 “조치 방안을 마련해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점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를 해드릴 예정”이라면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카페, 동호회 등에서는 이들 차종에서 심한 떨림, 소음 문제, 조립 불량, 작동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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