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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중국 5사와 연료전지차 합작사 설립. 현대차와 맞대결

  • 기사입력 2020.06.08 09:29
  • 최종수정 2020.06.08 09: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는 최근 중국 5개업체와 연료전지자동차(FCEV) 대중화를 위해 연료전지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합작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중국 연료전지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토요타자동차는 최근 중국 5개업체와 연료전지자동차(FCEV) 대중화를 위해 연료전지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합작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합작 파트너사는 FAW, 동펑자동차, GAC그룹, BAIC그룹 및 베이징 기반 수소 연료전지엔진 개발업체인 베이징 시노텍 등이다.

FCRD(유니버셜 푸얼 셀 시스템 R&D)라 불리는 이 합작사는 상용차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이 주요업무다.

FCRD는 4,600만달러(552억 원) 가량이 투자되며, 지분은 토요타가 65%, 시노텍이 15%를, 나머지 20% 지분은 FAW, 동펑, GAC그룹 및 BAIC그룹이 균등하게 나눠 갖는다.

토요타측은 “중국의 상용 연료전지차 시장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중국시장에서 연료전지차가 확산되려면 업계 전반의 노력으로 연료전지차를 널리 채택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개방형 구조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도 중국 상용합작법인인 사천현대를 연료전지차 전용공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중국에서 현대차와 토요타간의 연료전지차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차 상용사업부문은 지난 해말 중국 합작사 사천현대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현재 수소연료전지 상용 전문공장 전환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2021년 하반기에 경. 중형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2023년까지 1t 이상 소형 수소전기트럭을 개발, 2025년부터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현재 현대차와 토요타가 넥쏘와 미라이로 세계 일부지역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수소연료전지 버스와 대형트럭은 이미 중국에서 활성화돼 있는 등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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