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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대 주주 베일리 기포드, 獨 플라잉카업체 릴리움에 420억 투자

  • 기사입력 2020.06.10 08:18
  • 최종수정 2020.06.10 08: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릴리움이 개발한 eVTOL(전동 수직이착륙기)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테슬라의 2대 주주인 영국 스코틀랜드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가 독일 플라잉카 개발업체인 릴리움(Lilium)에 3,500만 달러(약 420억 원)를 투자한다.

릴리움은 항공 택시용 항공기인 'eVTOL(전동 수직이착륙기)'을 개발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항공택시 상용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언론 및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릴리움은 이 자금투자로 기업 가치 평가액이 10억 달러(1조2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자금은 2025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하늘을 나는 택시’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릴리움은 지난 2015년 독일 남부 뮌헨에서 출범한 독일 스타트업으로,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없는 'eVTOL‘라는 전기 수직 이착륙기를 개발중이며, 지난해에 5인승 릴리움 제트의 시험비행에 성공, 주목을 끌고 있다.

릴리움은 지난 3월 중국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텐센트와 영국 벤처 캐피탈 (VC) 아토미코(Atomico) 등으로부터 총 2억4,000만 달러(2,900억 원)를 투자받았다.

베일리 기포드측은 “릴리움 기술은 미래의 저탄소 사회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미래의 유력한 교통 수단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릴리움 외에 슬로바키아의 에어로모빌과 카 쉐어링업체인 우버, 구글, 그리고 현대자동차그룹, 토요타, 포르쉐 등이 상용화 게획을 발표하는 등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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