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협력업체 사고로 멈춘 팰리세이드·GV80 생산라인 추가 가동 중단

현대차, "언제 재개될 지 알 수 없어"

  • 기사입력 2020.06.15 11:15
  • 최종수정 2020.06.15 11:1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팰리세이드.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협력업체에서 발생한 불의사고로 멈췄던 현대자동차의 일부 생산라인이 15일에도 가동을 중단했다.

15일 현대차 관계자는 “GV80, 싼타페, 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울산 2공장 2개 생산라인과 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 1개 생산라인이 오늘(15일)도 가동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전 9시 30분께 울산시 북구에 있는 현대차 1차 협력업체 덕양산업 발포 라인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여성 직원이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덕양산업은 현대차의 SUV에 탑재되는 운전석 모듈(크래시패드) 등을 생산한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현장 보존을 위해 덕양산업의 4개 라인이 멈췄다.

이 여파로 현대차는 지난 12일 울산 2공장 2개 생산라인과 울산 4공장 1개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는 재고가 부족하지 않은 만큼 15일부터 생산을 재개하려 했으나 결국 이날도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언제 생산을 재개할지 알 수 없다”며 “덕양산업에서 가동 여부를 알려주는 대로 생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등은 덕양산업의 재발방지 대책을 보고 받은 후 생산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