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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협력사 코로나 타격에 사업포기...팰리세이드·싼타페 등 생산 차질

  • 기사입력 2020.06.17 17:58
  • 최종수정 2020.06.17 18: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 팰리세이드.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코로나19 타격에 현대자동차 2차 협력사가 사업을 포기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2차 협력사인 명보산업이 경영난 악화로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공문을 현대차와 1차 협력업체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여파로 완성차 업체의 협력사가 사업을 포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보산업은 지난 2017년에 설립된 중소기업으로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넥쏘에 탑재되는 크래시패드와 퓨즈박스를 생산해왔다. 명보산업이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부품 수급 문제로 팰리세이드, 투싼, 넥쏘, 싼타페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현재 노조와 부품 재고 현황 파악 및 휴업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품 재고가 충분치 않아 팰리세이드, 투싼, 넥쏘, 싼타페를 생산하는 라인이 곧 멈춰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팰리세이드는 울산 2공장과 울산 4공장에서, 투싼은 울산 2공장과 울산 5공장에서, 싼타페는 울산2공장에서, 넥쏘는 울산 5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 중 팰리세이드와 싼타페를 생산하는 공장은 지난 11일 협력업체에서 발생한 불의사고로 12일과 15일에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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