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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원리 및 기능안전 지침서 ISO 26262 자동차 기능안전 실행 가이드 출판

  • 기사입력 2020.06.22 14: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ISO 26262 자동차 기능안전 실행 가이드 표지.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자동차는 물론 드론, 철도, 비행기, 로봇 등이 자율주행하는 시대가 됐다.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문제는 ‘정말 안전할까’하는 것이다.

'ISO 26262 자동차 기능안전 실행 가이드'는 이러한 물음에 대한 이해와 답을 제공한다.

이 책은 자동차 전장시스템의 안전성 분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자세히 설명한다. 특히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사례 중심으로 풀어서 전개해 개발, 설계, 품질, 생산, 생산기술, 구매 엔지니어 및 안전 관련 종사자들이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기아차, BMW, 벤츠, 토요타, 볼보 등 완성차업체는 물론 보쉬, 콘티넨탈, 지멘스 등과 같은 주요 시스템 공급 협력사들도 이젠 기능안전이 적용된 차량용 반도체를 요구하고 있다. 이제 기능안전을 반영한 자동차 및 부품의 설계, 생산 및 제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또 자동차에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사용자 편의를 위한 최첨단 기술력이 도입되면서 자율주행차, 스마트 카(Smart Car),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로 지능화되고 있다.

기술이 복잡해지고 소프트웨어 및 메카트로닉스 구현이 늘어남에 따라 차량 내 전기/전자 시스템의 기능안전의 범위에서 고려되는 시스템적 고장 및 랜덤 하드웨어 고장으로 인한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안전성은 차량개발에 있어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부상했다.

ISO 26262는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지침이 포함돼 있는 차량 내 전기/전자 시스템의 기능안전 표준이다. 이 책은 한국에서 최초로 출간되는 ISO 26262 2판에 대한 실행 가이드로 국제표준 ISO 26262 2판은 2018년 12월 개정 발표됐다.

2판에는 버스, 트럭, 반도체, 모터사이클을 포함해 멀티시스템에 의해 작동되는 자율주행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등에 대한 기술이 반영됐다.

ISO 26262는 전문적인 안전기술 내용을 담고 있기에 자동차 엔지니어들이 읽고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은 ISO 26262 해석 및 실행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엔지니어 뿐 아니라 기획, 경영, 구매, 영업 관련 파트에서도 쉽게 읽을 수 있게 했다.

또 ISO 26262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회사 수준이 ISO 26262 대비 어느 정도인 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Self-Assessment) 방법도 포함시켰다.

집필은 한양대 공대의 김병철·강성춘·김동규 교수팀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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