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브롱코 월드프리미어 7월 13일로 또 연기...이유는?
포드 브롱코 월드프리미어 7월 13일로 또 연기...이유는?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0.06.22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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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브롱코의 공개행사가 또 연기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드자동차가 브롱코의 출시일정을 또 연기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포드는 자사의 트위터에서 “브롱코 월드프리미어 행사가 7월 13일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포드는 '오는 7월 9일에 브롱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이 발표한 지 약 6일 만에 연기된 것이다.

이는 7월 9일이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O.J 심슨 사건의 주인공인 O.J 심슨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O.J 심슨 사건은 지난 1994년 6월 미국 LA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으로 당시 용의자로 미식축구 선수이자 피해자인 니콜 브라운 심슨의 남편이었던 O.J 심슨이 지목됐으나 9개월에 걸친 법정 공방 끝에 무죄를 받았다.

사건 당시 심슨이 경찰의 출두 요청을 거부하고 차량을 이용해 도망치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보도됐는데 이때 심슨이 사용했던 차량이 바로 하얀색 브롱코였다.

이 때문에 포드는 ‘7월 9일에 신형 브롱코를 공개한다’고 발표한 직후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당시 사건의 피해자였던 니콜 브라운 심슨의 여동생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의로 그러는 것이냐?”고 비난하기도 했다.

경찰을 피해 도주하고 있는 O.J 심슨의 브롱코(가운데).

포드는 지난 20일 공식 트위터에 변경된 출시일정을 공개하면서 “우리는 이전에 공개한 날짜에 대해 민감하고 존중하며 이는 순전히 우연의 일치였다”고 사과했다.

브롱코는 지난 1966년에 데뷔한 포드의 소형 2도어 사륜구동 모델로 V8 가솔린 엔진, 독자적인 플랫폼, 직선과 각을 살린 독특한 박스형태 외관 등으로 미국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었다.

풀사이즈 SUV인 익스페디션(Expedition)이 출시되면서 1996년 5세대를 끝으로 단종됐던 브롱코는 포드의 SUV 라인업 확대 계획에 따라 24년 만에 소형 SUV로 부활한다.

포드는 3월 중순에 브롱코를 처음 선보인 후 4월 뉴욕오토쇼에서 브롱코의 숏바디 모델인 브롱코 스포츠(Bronco Sport)를 월드프리미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브롱코 공개행사가 무기한 연기되고 뉴욕오토쇼가 4월에서 8월로 연기됐다 취소되는 등 공개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기약 없이 시간이 흐르던 중 지난 10일 포드의 제품 커뮤니케이션 담당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브롱코 월드프리미어가 7월에 진행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그리고 약 4일 뒤인 지난 14일 오는 7월 9일에 브롱코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여부 등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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