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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바뀐다’ 벤틀리 벤테이가 페이스리프트 티저 등장. 30일 공개 예정

  • 기사입력 2020.06.24 18:17
  • 최종수정 2020.06.24 18:3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벤틀리가 ‘벤테이가 페이스리프트’의 티저를 새롭게 공개했다.
벤틀리가 ‘벤테이가 페이스리프트’의 티저를 새롭게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벤틀리가 ‘벤테이가 페이스리프트’의 티저를 새롭게 공개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 등 외신에 따르면, 벤틀리는 자사의 첫 럭셔리 SUV 벤테이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티저영상을 공개, 더욱 럭셔리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디테일 등 강화된 상품성을 암시했다.

티저영상 속에는 벤틀리 특유의 원형 헤드램프와 아날로그 시계, Star&Stop 버튼 등 원형을 강조한 디테일을 담아냈으며, ‘NEW BENTAYGA‘라는 문구와 함께 공개 일자도 공개됐다.

벤틀리 '벤테이가 페이스리프트' 테스트뮬
벤틀리 '벤테이가 페이스리프트' 테스트뮬

지난 2016년 첫 선 이후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되는 신형 벤테이가는 오는 2023년까지 최신 모델에 전동화 버전을 추가할 벤틀리의 ‘비욘드 100(Beyond 100)’ 비즈니스 전략에 따라 선보일 첫 번째 모델이다.

특히, 그동안 벤테이가는 인테리어가 올드해보인다는 지적이 많았으며, 롤스로이스 컬리넌, 람보르기니 우루스, 애스턴마틴 DBX 등 다양한 경쟁모델이 등장한 만큼 신형 컨티넨탈 GT와 플라잉스퍼처럼 최신 디자인과 품질 등 상품성이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티저에는 차량 디자인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자동차 전문 포토그래퍼 윌코블록(Wilco blok)의 SNS 계정을 통해 벤테이가 페이스리프트의 내외장 이미지 일부가 유출되면서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벤틀리 '신형 벤테이가' (상), 현행 '벤테이가' (하)
벤틀리 '신형 벤테이가' (상), 현행 '벤테이가' (하)

먼저 전면부는 기존 벤테이가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통의 4개의 원형 디자인은 유지한 채 헤드램프 아웃라인이 변경된다. 전체적으로 신형 플라잉스퍼나처럼 럭셔리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내부 그래픽도 거의 동일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신형 컨티넨탈 GT처럼 각을 세우고 면적을 넓혀 더욱 웅장한 분위기다. 프론트범퍼도 컨티넨탈 GT와 유사하고, 하단에 와이드한 에어인테이크와 좌우 공기흡입구도 면적을 키워 냉각 및 공력 성능에도 신경썼으며, 크롬으로 마감해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측면부와 후면부 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휠과 테일램프, 리어범퍼 등 일부 디테일에 소폭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벤틀리 '신형 벤테이가' 인테리어
벤틀리 '신형 벤테이가' 인테리어
벤틀리 '신형 벤테이가' 인테리어
벤틀리 '신형 벤테이가' 인테리어

무엇보다 신형 벤테이가는 익스테리어보다 인테리어 변화에 집중됐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레이아웃은 유지하되 신형 플라잉스퍼처럼 벤틀리 로고를 형상화한 에어밴트와 12.3인치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컨티넨탈 GT에 적용한 회전식 센터 디스플레이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운전석에는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해왔던 계기판이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으로 변경되고, 센터페시아의 물리버튼도 상당부분 깔끔하게 정리하고 재배치됐다. 이밖에도 각종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벤틀리 '신형 벤테이가' 티저
벤틀리 '신형 벤테이가' 티저
벤틀리 '신형 벤테이가' 티저
벤틀리 '신형 벤테이가' 티저

파워트레인은 기존처럼 최고출력 600마력을 발휘하는 W12 엔진이 플래그십 라인업을 담당하고, V8엔진이 주력모델로 포지셔닝, V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기존 엔진 라인업이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만, V8 4.0L 디젤 모델의 경우 최신 배출가스 규제 등에 의해 더 이상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벤틀리 신형 벤테이가는 오는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6년 첫 글로벌 시장 인도를 시작한 벤테이가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돌파, 럭셔리 SUV 시장에서의 베스트셀러 위상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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