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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카르마 오토모티브 파산 임박. 레벨4 E-Flex 플랫폼은 ‘영화 소품’

  • 기사입력 2020.06.26 14:36
  • 최종수정 2020.06.26 14: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기차업체 카르마오토모티브가 조만간 미국 연방파산법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챕터11)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동차 매체 잘롭닉(Jalopnik)이 보도했다.

잘롭닉은 회사 내 여러 소식통을 인용, 카르마는 5월 중순에 감원을 단행했으며, 여기에 추가 감원을 통해 부실 절차가 개시될 때까지 총 인력을 38명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잘롭닉은 지난 4월 카르마 오토모티브가 발표한 기술 사양은 다소 가짜였고, 제시된 E-Flex 플랫폼도 '영화 소품'에 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당시 카르마오토모티브는 자금조달을 계속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로 ‘마법 쇼'를 중국 투자자인 완샹그룹에 보여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카르마 오토모티브는 지난 4월 E-Flex 전기화 플랫폼과 첫 번째 모델인 카르마 리베로를 발표했으나 이 후 자금난 악화 등으로 케빈 파블로프 COO 등 창업멤버들이 회사를 떠났다.

카르마 오토모티브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한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잘롭닉은 전했다.

잘롭닉은 지난 4월 회사 부실 보도 당시 많은 카르마 직원들이 내용 확인을 해 왔으며, 직원들은 나쁜 대우에서부터 서투른 솜씨, 노골적인 속임수, 심지어 구내식당의 초파리에 대한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카르마 오토모티브는 헨릭 피스크가 설립한 회사인 피스커오토모티브에서 출발했으나 2014년 파산, 또 다른 고급 전기하이브리드 차량인 피스커 카르마(Fisker Karma)를 만들었다.

카르마는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대형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인 완샹그룹(Wanxiang Group)인 인수, 자금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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