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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A, 성추행 및 폭행의혹 로쏘 회장 직무 정지...임한규 상근 부회장 대행

  • 기사입력 2020.07.29 09:33
  • 최종수정 2020.07.29 12:2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파블로 로쏘 FCA 사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성추행 및 폭행의혹을 받고 있는 파블로 로쏘 FCA 사장의 회장직 직무 정지를 조치했다.

KAIDA는 "최근 언론에서 언급되는 의혹과 관련해서 로쏘 회장이 정상적인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됨에 따라 28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통해 회장직에 대한 직무정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올해 3월 협회의 정기 총회를 통해 2년 임기로 회장에 선임됐다. 

그런데 지난 22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미국 SUV 자동차 브랜드 JEEP 한국 법인 FCA Korea 대표이사의 성범죄와 폭행, 폭언을 처벌해 주세요“라는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을 게재한 FCA코리아 관계자는 파블로 로쏘 사장에게 성희롱 및 각종 폭행으로 고통 받는 한국 직원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미국 FCA 본사와 아시아 태평양지역본부는 국민 청원을 통해 붉어진 로쏘 사장과 관련된 의혹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조사하기 위해 지난 24일 오후 직무정지를 조치했다.

이어 "협회의 회원들에 대한 권익을 보장하고 협회에 거는 대내외의 막중한 기대감에 부응하고자 현 단계에서 보다 신속하고 최대한의 단호한 조치가 요구된다고 판단했다" 덧붙였다.

KAIDA는 추후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 시 협회 차원의 또 다른 후속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또 별도의 총회가 개최되기 전까지 공석인 회장직에는 이날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임한규 상근 부회장이 협회장 권한 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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