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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5G 품질 평가 결과...다운로드 속도 SKT, 커버리지 LGU+, 서울시 면적 KT 1등

  • 기사입력 2020.08.05 12:29
  • 최종수정 2020.08.05 13: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상반기 5G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결과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빨랐으며 서울·6대 광역시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4월 5G 상용화 이후 최초로 실시된 것으로 이동통신사의 5G 투자 확대를 촉진해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고속도로를 빠르게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상반기 5G 서비스 품질평가는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5G 커버리지 현황 조사 및 통신사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커버리지 정보의 정확성 점검, 통신품질 평가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평가는 이용자가 일상에서 실제로 체감하는 품질을 측정하기 위해 주요 다중이용시설 위주로 측정 표본을 선정하고 이용자들의 행태를 반영하여 측정 일시 및 동선 등을 정했다.

평가 대상은 옥외, 다중이용시설, 교통 인프라로 구분해 커버리지 점검 169개 및 품질평가 117개 등 총 286개의 표본을 점검‧평가했다. 또 정부가 직접 품질을 측정하는 정부평가와 함께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통신품질을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도 진행했다.

평가 결과 옥외의 경우 지난달 기준 이동통신사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커버리지 맵에 따르면 서울특별시는 3사 평균 약 425.53㎢ 면적에서 커버리지를 구축해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5G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대 광역시의 경우 약 931.67㎢ 면적에서 5G 커버리지를 구축해 도심 및 주요지역은 5G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 서울시의 경우 KT가 433.96㎢, SKT가 425.85㎢, LGU+가 416.78㎢ 순으로 3사 간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6대 광역시는 LGU+가 993.87㎢, KT가 912.66㎢, SKT가 888.47㎢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표본 점검 결과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커버리지 정보가 실제보다 과대 표시되고 있지 않았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대형점포·백화점·여객터미널·대형병원·전시장 등 3사 평균 약 1,275개이며 해당 시설에서 5G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파 신호세기(-105dBm이상)의 비율은 평균 67.9% 수준이었다.

통신사별로 SKT는 1,606개 시설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표본 점검 결과 평균 가용률은 79.1%로 나타났다. 이어 LGU+가 1,282개 시설, 가용률 60.1%, KT는 938개 시설, 가용률 64.6%을 보였다.

교통시설 중 지하철은 지하역 총 649개 중 313개 역에 5G가 구축됐으며, 주요 노선 점검 결과 가용률은 평균 76.3%다. 각 사별로는 SKT가 349개 구축해 가용률 79.9%, KT는 299개 구축해 가용률 79.1%, LGU+는 291개 구축해 가용률 70.0%이다.

통행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32개 구간 중 약 22.33개 구간에 구축 완료됐으며 주요 노선 점검 결과 가용률은 평균 78.2%이었다. 각 사별로는 LGU+가 23개 구축해 가용률 69.8%, SKT가 22개 구축해 가용률 86.5%, KT가 22개 구축해 가용률 78.3% 수준이다.

고속철도의 경우 주요 노선 점검 결과 KTX의 평균 가용률은 76.22%로 KT가 90.5%, LGU+가 71.2%, SKT가 67.0%였으며 SRT의 평균 가용률 74.7%로 KT가 83.4%, SKT가 80.2%, LGU+가 60.4%였다.

5G 평균 전송속도는 다운로드가 656.56Mbps로 지난해 LTE의 다운로드 속도인 158.53Mbps보다 높았으며 업로드는 64.16Mbp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다운로드 속도 기준 SKT는 788.97Mbps, KT는 652.10Mbps, LGU+는 528.60Mbps 수준이며 유형별로는 옥외(행정동)에서 다운로드는 663.14Mbps, 업로드는 67.18Mbps, 주요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에서 다운로드는 653.97Mbps, 업로드는 62.98Mbps 수준이었다.

세부 유형별로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 기준 지하철(역사 885.26Mbps, 객차 703.37Mbps), 대학교(770.04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르며, KTX(272.75Mbps), SRT(368.35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로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22.67Mbps, 업로드는 48.25Mbps로 정부평가 결과와 유사했다.

5G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신규지표)은 다운로드 시 평균 6.19%, 업로드 시 평균 6.19%였다.

통신사별로는 다운로드 시 기준 KT는 4.55%, SKT는 4.87%, LGU+는 9.14%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옥외(행정동)에서 다운로드 시 기준 2.67%, 업로드 시 기준 3.16%, 주요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에서 다운로드 시 기준 7.57%, 업로드 시 기준 7.38% 수준이었다.

세부 유형별로는 평균 다운로드 시 기준 영화관(0.96%), 놀이공원(1.10%) 등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하며, 지하철 객차(19.49%), 고속도로(16.28%)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통신망 연결까지 소요시간인 접속시간(신규지표)은 다운로드 102.24ms, 업로드 93.81ms이며, 지연시간은 30.01ms(LTE ’19년 36.34ms), 데이터 손실률은 0.57%(LTE 0.85%) 이었다.

접속시간은 다운로드 기준 LGU+(75.31ms), KT(109.28ms), SKT(122.15ms), 지연시간은 SKT(28.79ms), LGU+(29.67ms), KT(31.57ms), 데이터 손실률은 LGU+(0.32%), SKT(0.59%), KT(0.79%) 순이다.

과기정통부는 “금번 평가 결과, 통신사들이 5G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커버리지와 품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5G가 데이터 고속도로로써 중요하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이 5G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동통신사는 상반기 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하반기에도 5G 등 망 투자를 지속 확대하길 바란다”고 밝히며 정부도 5G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8월 중순부터 하반기 5G 품질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0년 12월 이후 하반기 5G 품질평가 결과를 포함한 올해 전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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