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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인도에 연산 2천대 규모 전기버스 조립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20.08.18 14:21
  • 최종수정 2020.08.18 15:2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인도에 공급될 에디슨 전기버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버스 전문기업인 에디슨모터스가 인도에 연산 2천대 규모의 전기버스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국내에서 패키징된 배터리와 전기 모터 등을 가져다 인도에서 조립, 생산하는 방식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미 인도 현지 버스공급업체로부터 스쿨버스용 9m급 중형 전기버스 100대 가량을 수주했으며, 이 업체로부터 매년 1천대씩의 전기버스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에디슨모터스 인도법인(JVC)은 인도에 연산 2천대 규모의 조립공장을 짓기로 하고, 뉴 델리 인근 및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주 등과 공장 부지 확보를 위한 접촉을 벌여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인코노믹 타임즈는 18일 "에디슨모터스 인도법인 관계자가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요기 아디티야나트(Yogi Adityanath) 총리를 방문,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에디슨모터스가 현지공장 건설을 위해 500억 루피(약 79,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1단계 공장설립에 50억~70억 루피(약 790억~1110억 원), 2단계 100억~150억 루피(약 1580억~2370억 원), 3단계에서 200억~300억 루피(약 3170억~475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에디슨모터스는 우타르 프라데시주 러크나우와 야무나 고속도로 인근지역을 공장 후보지로 검토중이라며 신설 공장에는 5,000명 규모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에디슨모터스는 우타르 프라데시주 현지 공급업체와 제조업체로부터 부품의 90%를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도 매체는 아디티야나트 총리가 에디슨모터스에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으며, 주 정부가 기존 전기자동차 정책을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이고 경쟁력있게 만들기 위해 재검토하고 수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에디슨 모터스 관계자는 "인도 현지 전기버스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이미 상당부분 진척됐지만 코로나19로 방문이 여의치 않아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CKD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전기버스 공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디슨 모터스는 전기버스용 배터리를 중국 ETP셀을 들여와 자체 모듈 및 패키징작업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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