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 볼보. MAN등 수입 대형 트럭 및 버스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대형 트럭 판매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건설경기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2020년 1-7월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MAN, 스카니아, 이베코 등 수입상용차 5사 판매량은 2,390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2,952대보다 19.0%가 줄었다.
최대 수입트럭 업체인 볼보트럭은 이 기간 판매량이 966대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대비 26.9%나 줄었고, 독일 만(MAN)트럭도 425대로 26.5%가 감소했다.
볼보트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상반기 재고량이 부족했고, MAN트럭은 올 초 기존대비 2천만 원 이상 인상된 유로6 D버전이 투입되면서 판매가 뚝 떨어졌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트럭은 332대로 2.4%, 스카니아는 541대로 4.2% 감소에 그쳤으며 이베코는 126대로 14.9%가 감소했다.
국산차는 현대자동차가 7월까지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1만6,209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6.5%가 감소했으며 이 중 트럭은 1만1,928대로 0.8% 감소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