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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하는 '닛산 정비수익' 짭짤. 르노삼성 등 3사 경합. 금주 중 제안서 제출

  • 기사입력 2020.09.03 14:10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닛산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연말 철수를 앞둔 닛산이 한국에서 향후 차량 정비서비스를 맡을 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섰다. 

앞서 한국 닛산은 올해 12월 말 부로 한국 시장에서 닛산-인피니티 브랜드를 철수키로 결정, 한국 법령에 따라 자사의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에 대해 품질 보증과 부품관리 등의 애프터서비스(AS)를 오는 2028년까지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등록된 닛산-인피니티 차량의 대수는 6만 여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의 3.3%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티 

한국닛산은 국내에서 품질 보증, 사고수리, 부품 관리 등 종합적인 애프터서비스를 총괄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공개 입찰을 진행한다. 

향후 닛산-인피니티 애프터서비스를 총괄할 유력후보로는 KCC 오토그룹, 수입차 종합정비 브랜드 코오롱모빌리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일원인 르노삼성 등 3개 업체가 거론된다. 

KCC오토그룹은 2004년 혼다 딜러사로 시작해 10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재규어·랜드로버·포르셰·혼다·닛산·인피니티 등 7개 수입 브랜드의 판매 및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 종합 자동차 판매기업이다. 기존 닛산-인피니티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했던 경력이 있다보니 철수 후 서비스 총괄 업체로 자연스레 거론됐다. 

코오롱모빌리티는 지난 2018년 출범한 수입차 종합 정비 전문 기업으로, 국내 출시된 대부분의 수입차를 대상으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수입차 업계에서 30년 이상 영업 및 서비스를 제공해온 코오롱의 계열사라는 점에서 유력 후보로 꼽힌다. 

르노삼성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향후 애프터서비스 총괄 후보로 올랐다. 르노삼성은 직영 서비스센터 12곳을 포함해 전국 450여 곳에 달해 대규모 정비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닛산 측은 이번주중 후보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고, 평가 작업을 거쳐 이르면 9월 말까지 정비 총판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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