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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큰 바디 온 프레임 '풀사이즈 SUV' 내놓나?

  • 기사입력 2020.09.17 14:5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해외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대형 SUV와 픽업트럭 개발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해외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대형 SUV와 픽업트럭 개발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의 인기에 더불어 해외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대형 SUV와 픽업트럭 개발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에 따르면, 현대차가 전 세계 최대 대형 SUV 및 픽업트럭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호주시장 공략을 위해 차세대 대형 SUV를 오는 2023년께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검토 중인 차세대 대형 SUV는 토요타 랜드크루저, 쉐보레 타호 등과 경쟁할 풀사이즈 SUV로 오프로드 성능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중형 픽업트럭도 대형 SUV를 기반으로 개발되며 신형 투싼을 기반으로 한 싼타크루즈보다 상위에 위치할 전망이다.

필리핀 디자이너 에녹 가브리엘 곤잘레스의 현대차 대형 SUV 렌더링
필리핀 디자이너 에녹 가브리엘 곤잘레스의 현대차 대형 SUV 렌더링
필리핀 디자이너 에녹 가브리엘 곤잘레스의 현대차 대형 SUV 렌더링
필리핀 디자이너 에녹 가브리엘 곤잘레스의 현대차 대형 SUV 렌더링

특히, 해외에서는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상위의 대형 SUV를 내놓을 것이라며, 다양한 추측성 랜더링이미지를 내놓고 있다.

필리핀 출신 랜더링 디자이너 에녹 가브리엘 곤잘레스(Enoch Gabriel Gonzales)가 비핸스에 개제한 이미지를 보면, 현대차 최신 SUV 패밀리룩 디자인을 가졌다. 또 팰리세이드와 유사하지만 더 웅장하고 큰 차체 및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염두에 둔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외신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차 텔루라이드는 압도적인 경쟁력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유니바디 구조인 만큼 포드 레인저나 쉐보레 타호, 토요타 랜드크루저 등과 같은 견인 능력, 오프로드 성능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로렌즈 그랩(Lorenz Glaab) 현대차 글로벌 제품 기획 매니저는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브랜드 관점에서 보면 풀사이즈 SUV 개발은 당연히 생각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해당 세그먼트는 오프로드 성능과 역동성을 갖춰야 하고 이 또한 우리는 잘 인지하고 있다. 전제적으로 시장 상황을 주도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디자이너 에녹 가브리엘 곤잘레스의 현대차 대형 SUV 및 픽업트럭 렌더링
필리핀 디자이너 에녹 가브리엘 곤잘레스의 현대차 대형 SUV 및 픽업트럭 렌더링

일각에선 앞서 단종된 테라칸의 이름을 이어받을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반면 팰리세이드 차급을 뛰어넘는 풀사이즈 SUV를 내놓을 경우 제네시스 GV80 등과의 판매 간섭 우려도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외신들은 현대차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트윈터보 V6, V8 엔진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다, 제네시스 GV80에 탑재한 3.0L 직렬 6기통 디젤엔진까지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 풀 SUV 개발사이즈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언급된 바 없다.

한편, 기아차도 텔루라이드를 뛰어넘는 바디 온 프레임 대형 SUV와 픽업트럭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호주 시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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