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광고 논란 테슬라 오토파일럿, 실제 시속 150km로 달린 운전자 기소
과장광고 논란 테슬라 오토파일럿, 실제 시속 150km로 달린 운전자 기소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09.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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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자율주행 과장광고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실제로 오토파일럿으로 시속 150km의 속도로 달린 운전자가 적발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의 한 남성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에 의존한 채 시속 150km(93mph)로 졸음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입건됐다.

캐나다 포노카 마을 인근 고속도로에서 2019년형 테슬라 모델S가 과속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알버타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해당차량을 발견했을 때 앞좌석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으며, 앞좌석시트는 둘 다 눕혀져 있었다고 말했다.

알버타 경찰은 “포노카 인근 2번 고속도로에서 과속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으며 발견 당시 이 차는 두 앞좌석이 완전히 젖혀져 있고 탑승자가 잠들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등 140km를 넘는 속도로 자율주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해당 운전자는 위험한 운전을 한 혐의로 법원의 소환장을 받았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차를 조종하고 가속하며 브레이크를 밟을 수는 있지만, 이것이 자동차를 스스로 가게 만들지는 않는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강조하면서 운전자들이 운전대를 잡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차는 경찰이 추격도중 비상등을 켰을 때 속도를 140km에서 150km로 높였다고 경찰측은 말했다.

올해 20세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출신의 이 운전자는 과속혐의와 위험운전으로 기소됐으며 면허가 24시간 정지됐다.

한편 테슬라 차량의 운전대를 잡고 잠든 것은 이번이 첫 번째가 아니며 지난 2019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최근 독일법원에서 과장 광고 판결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공정위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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