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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가 빚으면 다르다, '티라노사우루스' 품은 예술적인 회중시계 선봬

  • 기사입력 2020.10.06 17:19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에르메스 아쏘 포켓 'Aaaaargh!'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프랑스 에르메스는 가방, 의류, 스카프 등 패션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최근 들어 시계업계에서도 주목을 받는 몇 안 되는 패션 브랜드다.  

에르메스가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독창성과 진지한 자세로 시계 분야에 도전한 결과다. 

특히 에르메스는 이제는 한 물 간 고전적인 회중시계도 매년 내놓고 있는데, 이는 에르메스가 수익성만 따지지 않고 시계 분야에 얼마나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기도 하다. 

올해 에르메스는 시계에 대한 독특한 철학과 방향성이 담긴 기계식 회중시계를 선보였다.

에르메스 아쏘 포켓 'Aaaaargh!'는 티라노사우루스로 장식된 커버와 화이트 에나멜 다이얼을 특징으로 한다.

앞서 에르메스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새겨진 실크 스카프를 출시하며 "티라노사우루스는 최초의 화석이 발견된 이래 인류를 매료 시켰으며, 대중문화를 장악하고 책, 박물관, 영화, 만화에 등장했다"고 설명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회중 시계에도 티라노사우루스를 적용시켰다. 

티라노사우루스 장식은 에르메스의 전설적인 명성에 걸맞은 복잡한 수작업 공정으로 제작된다. 

수천 개의 개별 가죽 조각을 별도로 염색하고, 0.5mm 두께로 얇게 처리하는 작업을 거치며, 약 한 달 간장인의 정교하고 세심한 공정으로 완성된다. 

직경 30mm, 두께 8.89mm의 케이스는 화이트 골드 소재로 제작되며, 커버를 드러내면 그 안쪽으로는 깔끔한 화이트 에나멜 다이얼이 모습을 드러낸다. 또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얇은 리프 핸즈의 구성이 우아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무브먼트는 아주 복잡하게 설계된 H1924 무브먼트가 탑재되며, 워치 메이킹 분야서 최고난도의 기술로 꼽히는 뚜르비옹과 미닛리피터를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 또 진동수는 21,600bph, 파워리저브는 90시간이다. 

이 밖에도 시스루백을 적용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감상해볼 수 있으며, 30m의 생활 방수를 보장한다. 

한편 에르메스 아쏘 포켓 'Aaaaargh!'는 장인의 손길로 탄생하는 유니크 피스로, 모델 특성상 리테일가는 요청 고객에 한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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